통계청 ‘저출산과 우리 사회의 변화’ 분석
“가사 노동은 공평하게 분담해야” 64.7%

[서울 =뉴스프리존]박영수 기자=우리나라 인구는 2023년 5200만 명에서 2041년 4000만 명대에 진입, 2070년 3800만 명 수준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평균 초혼 연령은 2022년 남자 33.7세, 여자 31.3세이며, 2012년 대비 남자는 1.6세, 여자는 1.9세 증가한 것이다. 2020년 25~49세 인구 중 혼인 경험이 있는 남자는 52.9%, 여자는 67.1%이며, 2010년 대비 남자는 11.8%p, 여자는 10.3%p 감소했다.

통계청(청장 이형일)은 7월 11일 ‘인구의 날’을 맞아 우리나라 저출산 현황과 이에 따른 우리 사회 변화를 조망한 ‘저출산과 우리 사회의 변화’라는 통계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범정부적으로 경제활동인구 확충을 위해 여성과 외국인 역할 제고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일․가정 양립과 외국인 현황을 중심으로 살폈다고 덧붙였다.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합계출산율은 2022년 0.78명으로 2012년 1.30명 대비 0.52명 감소했다.

기대자녀 수는 2020년 1.68명으로 2010년 1.96명 대비 0.28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유형은 2021년 친족 가구 64.4%, 1인 가구 33.4%, 비친족 가구 2.2%로 구성되어 있으며, 1인 가구와 비친족 가구 비율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남자 고용률과 OECD 회원국의 연령별 여자 고용률은 거꾸로 ∩자 모양이지만, 연령별 여자 고용률은 2012년 대비 전반적으로 상승했으나 M자 모양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남녀 모두 유연근무제 활용률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남녀 30대에서 활용률이 높았다.

남자 육아휴직자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21년 24.1%를 차지하였고, 남자는 자녀 연령 6~8세, 여자는 자녀 연령 0세 때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사 노동을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는 견해는 64.7%를 기록했다.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하고 있는 실태는 남편 21.3%, 아내 20.5%로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총인구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2023년 3.2%에서 2040년 4.3%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외국인 중 재외동포, 유학생은 증가하고, 비전문 취업과 방문 취업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2022년 외국인 취업자 중 임금근로자가 94.0%이며, 산업별 취업자 비율은 광업·제조업이 43.9%로 가장 높았다.

2021년 다문화 가구는 전체 가구 중 1.7%, 다문화 가구원은 전체 가구원 중 2.2%를 차지했다. 2022년 외국인을 우리나라 국민으로 수용하는 정도는 5.3점(10점 기준, 높을수록 수용적)이며, 직장동료로 수용 비율(42.3%)이 가장 높았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다양한 정책을 지원할 것”이라며 “저출산과 관련한 다양한 통계지표를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저출산 통계지표 체계를 구축하여 2024년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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