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대통령 장모 구속 ‘만시지탄’··· 尹, 허위사실 유포 혐의 검찰 고발”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통령 장모 구속과 관련 " ‘만시지탄’이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22일, 송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대통령 장모 최은순 법정구속을 언급하며 “지난 대선 때 윤석열 후보의 거짓말 다시 확인, 다음주에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 매입 과정에서 347억 통장 잔고증명서를 위조하고 부동산 실명법을 위반한 혐의로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씨가 법정 구속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지난 대선 후보 시절 ‘장모 사건은 과잉 수사’, ‘억울한 면이 있다’, ‘피해를 준 건 아니다’, ‘사기를 당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당선을 위해 장모 사건을 덮고 허위의 사실을 유포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우리나라 헌정사에 처음으로 대선에서 낙선한 이재명 후보를 고발 수사 기소한 검찰, 2년 전 전당대회 때 일을 가지고 송영길을 옭아매려고 별건 수사를 벌이는 검찰, 똑같은 논리로 1년 반 전 대선 때 윤석열 후보의 허위사실 유포도 수사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송 전 대표는 “대통령의 장모 사건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처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사건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태영호 최고위원 녹취록에서 나타난 공천개입 의혹 및 국민의힘 전당대회 개입 등 다음 주 중에 직접 윤석열 대통령을 고발,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부에 고발장을 접수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은 재직 중 형사상 소추되지 않더라도 공소시효 정지에 불과하므로 검찰이 의지만 있다면 수사는 할 수 있다”며 “대통령직에서 내려오는 순간 반드시 기소되어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송 전 대표는 “이원석 검찰총장은 살아있는 대통령도 수사하고 청와대도 압수 수색을 했던 선배 검찰총장 윤석열의 사례를 참고하여 검찰총장으로서 존재감을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