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부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영식 참석

[서울 =뉴스프리존]박영수 기자=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2일 전라북도 부안군 새만금에서 개최된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이하 ‘2023 세계잼버리’) 개영식에 참석했다.

전 세계 158개국 4만 3000여 명의 스카우트 대원들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지난 1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전라북도 부안군 새만금 부지에서 열리며 1991년 강원도 고성에서 열린 제17회 세계잼버리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두 번째 행사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개영식이 열린 2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 야영지에 스카우트 대원들이 앉아 있다. (사진=전북소방본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개영식이 열린 2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 야영지에 스카우트 대원들이 앉아 있다. (사진=전북소방본부)

스카우트행사 최고 예우 표현 예법인 장문례를 통해 개영식장에 입장한 대통령은 환영사와 종이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를 통해 전 세계 스카우트 대원들의 꿈과 도전을 응원했다.

대통령은 또, 코로나19 이후 첫 대규모 국제 청소년 행사인 2023 세계잼버리의 성공 개최를 위해 관계기관에 시설 및 안전 대책 등을 철저히 점검하고 조치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이날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개영식에서 100명 가까운 참가자가 폭염에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3일 전북경찰청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3분께 개영식이 끝나고 스카우트 대원 등 수백명이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이 중 88명 이상이 온열질환이며, 1명은 발목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행사장에는 잼버리 개영식과 불꽃 축제 등을 보기 위해 스카우트 대원 등 수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현장에 대기하던 경찰관과 119구급대원은 쓰러진 대원들을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방당국은 현장 정리가 마무리되지 않아 추가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스카우트 대원 출신 최초의 대통령으로 지난 3월 한국스카우트연맹 명예총재직으로 추대됐으며, 2023 세계잼버리 성공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오늘 개영식에는 대통령 부부를 비롯해 밥 포펑 다데이 파푸아뉴기니 독립국 총독 부부, 김현숙 여성가족부장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 강태선 한국스카우트연맹총재, 김윤덕 국회의원 2023새만금세계스카우트잼버리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 엔디 채프만 세계스카우트이사회 의장, ‘생존왕’으로 알려진 에드워드 마이클 그릴스(베어 그릴스)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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