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지사,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른 마산항 해양 방사능 조사 현장 방문
“유언비어로 인한 수산물 소비 위축과 도민들 불안 가중 없어야”
철저한 방사능 검사와 투명한 정보 공개 당부

[경남=뉴스프리존]이진우 기자 =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지난 25일 오후 일본 후쿠시마 방류 개시에 따라 수산물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산 어시장을 방문했다.

마산 어시장은 경남에서 가장 큰 수산물 시장으로 어시장 축제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다소 한산한 모습이었다. 박 지사는 시장에서 횟집 등 상인들을 방문하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또한, 마산어시장 상인회 심명섭 회장 등 상인들로부터 수산물 소비 위축에 따른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박완수 경남지사가 지난 25일 오후 일본 후쿠시마 방류 개시에 따라 수산물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산 어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경남도)
박완수 경남지사가 지난 25일 오후 일본 후쿠시마 방류 개시에 따라 수산물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산 어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경남도)

박 지사는 “우리 수산업계가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 정부가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근거없는 유언비어로 수산물 소비를 위축시키거나 도민들을 불안하게 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산항 제2부두의 해양 방사능 조사 지점을 찾아 해양수산국장으로부터 해양 방사능 조사 현황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박완수 지사는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만큼 해양환경과 수산물 안전에 대한 도민의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촘촘하고 철저한 검사를 위해 방사능 검사장비를 확충하고 검사 결과를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해 도민의 먹거리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경남도는 방사능 안전감시망 구축을 위해 삼중수소 분석장비 설치, 해양 방사능 조사정점을 확대(8→23개소)했으며, 수산물 위판장(4→6개소)에 대한 유통 전 방사능 민간 검사를 확대 시행하고 있다.

한편 도·시군 합동 비상 상황실을 구축해 생산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확대(20건→40건/주), 방사능 검사 도민참관 행사 확대(월 1회→주 1회) 등 도민이 우려하는 수산물 안전 및 일본산 수입 수산물에 대한 철저한 검사와 감시로 불안감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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