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축구, 8강서 개최국 중국에 2-0 승리....야구 대표팀, 홍콩과 첫 경기서 10대0 8회 콜드게임 승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개최국 중국을 꺾고 4강에 올랐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에서 전반 18분에 터진 홍현석의 프리킥 선제골과 35분에 나온 송민규의 추가 골로 홈팀 중국을 2대0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중국 최대 기념일인 국경절을 맞아 경기장을 가득 메운 만원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을 이겨내고 승리를 거둔 대표팀은 오는 4일 준결승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올라온 우즈베키스탄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국 야구 대표팀이 홍콩과의 첫 경기에서 가볍게 승리했다.
야구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홍콩을 상대로 10대0, 8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1회 말 문보경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린 대표팀은 4회 김혜성의 2타점 적시 2루타에 8회에만 대거 7득점 하며 콜드게임 승리를 완성했다.
대표팀 주장이자 1번 타자로 나선 김혜성이 6타수 3안타 3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세계 12위 대만 조를 맞아 첫 게임을 가볍게 따 낸 장우진과 임종훈. 두 번째 게임이 분수령이었다.
세 번이나 듀스를 거듭하는 접전 끝에 결국 게임을 가져오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비록 다음 게임을 내 주긴 했지만, 숨 막히는 랠리 대결에서 밀리지 않고 게임 스코어 3대 1로 앞서 나갔다.
다섯 번째 게임에선 위기도 있었다.
탄성을 자아낸 화려하고 역동적인 랠리로 승리에 쐐기를 박는 분위기였는데 엣지에 맞은 듯한 공격이 상대 득점으로 인정되는 석연찮은 판정이 나왔다.
하지만 두 선수는 흔들리지 않았고 보란 듯이 점수를 뒤집고 경기를 끝냈다.
아시안게임 남자 복식에서 우리가 결승에 오른 건 무려 21년 만이다.

'효자 종목' 수식어를 잃고 최근 국제종합대회마다 부진한 성적을 거둬온 한국 레슬링이 일명 '올인' 작전을 펴고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
레슬링 대표팀은 4일부터 중국 저장성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4일엔 남자 그레코로만형 60㎏급 정한재(수원시청), 67㎏급 류한수, 77㎏급 김현우(이상 삼성생명), 87㎏급 신병철(전북도청)이 나선다. 정한재와 류한수, 김현우는 메달 후보다.
5일엔 '다크호스' 김민석(수원시청), 천미란(삼성생명)이 나서는 남자그레코로만형 130㎏급, 여자 자유형 50㎏급 등 5개 체급에서 메달 주인이 나온다. 6, 7일엔 남녀 자유형 경기가 펼쳐진다.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메달 순위(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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