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여사, 많은 권유에 깊은 고심 중, 3파전 예상
[경남=뉴스프리존]이태헌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분위기가 서서히 달아오르는 가운데 거창을 비롯한 산청 함양 합천군지역에서는 강석진 전 국회의원(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의 부인 신효정 여사의 출마여부에 관심이 쏠리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신 여사는 최근 본지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다수의 여권 인사들로부터 지역구 출마 권유를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며 "과거 강석진 의원을 지지했던 지역구 인사들을 중심으로 여론을 수렴중으로 아직 출마 결심을 굳힌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신 여사가 거창 산청 함양 합천 지역구 출마를 결정할 경우 현재의 김태호 신성범 양자구도에서 현직(김태호의원)과, 전직(부인), 전전직(신성범 전의원)간의 3파전 양상으로 공천 경합구도가 바뀌면서 치열한 공천경합 경쟁체제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신여사가 국힘 공천경쟁에 뛰어들 경우 3명의 후보 모두 거창지역을 본관으로 하는 '거창 신(愼)'씨와 혈연 씨족관계로 맺어져 있어 집안싸움(?)도 새로운 관전거리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김태호 현의원은 처가가 거창신씨이며, 현재 예비후보로 등록해 선거운동 중인 신성범 전 의원과 신여사는 어른들이 한마당에서 제사를 모실 정도로 가까운 인척간이다.
강석진 전 국회의원을 지지했던 지역 측근 인사들 사이에서는 사실상 신여사의 출마를 기정사실화 하고 있는 분위기로 과거 신여사의 정치력과 추진력 내조 등의 일화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다음은 신효정 여사가 본지와의 통화 후 보도용 참고 자료로 보내온 글중 일부를 간추린 내용이다.
강석진 군수 시절, 보궐로 당선하여 10월 업무 시작하자 바로 11월 강남구청 직거래장터를 열었는데, 신효정씨가 거창의 사과와 고춧가루를 직접 강남구청에 들고 가서 구청장님과 만나서 부탁하여 성사되었다는 일화가 있다.
이후, 강남구청, 서초구청 등 6군데 직거래가 확장되었으며 거창의 사과, 한과 등 판매하면서 거창의 농산물을 가격 상승도 되고 전국적으로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신효정씨는 농민들과 자주 대화하고, 농촌의 어려움을 강석진 군수에게 잘 전달하기도 하였다.
강석진 군수 시절에 마을 회의할 때 지급되던 난방비가 겨울기간 내내 사용할 수 있는 난방비가 지급된 것도 신효정씨가 신원에 갔다 거창읍으로 향하던 중 남하 마을회관에 10시경 늦은 저녁 시간에 불이 켜져 있어서 무슨 일인지 가보았더니 어르신 한 분이 추위에 떨고 계셨다는 것이다.
집이 좁아서 때때로 아들과 며느리가 편하게 지내라고 가끔씩 피해준다고 하셨는데 마음이 아팠다고 한다.
그러자 그 당시 혼자 사시는 분이 돌아가셨는데, 며칠 뒤에 돌아가신 것을 알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자, 신효정씨가 “어르신들은 겨울에 혼자 밥해 먹기도 힘들고, 외롭고 쓸쓸한데 마을회관이 있으니 기름값만 예산 확보하면 겨울내내 각 가정에 전기세도 줄이고, 함께 지내면 외롭지도 않을 수 있으니 기름을 넣는 방법을 알아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강군수에게 전달하여 전국에서 최초로 겨울내내 마을회관에 지낼 수 있는 난방비가 제공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신씨가 남편 강군수에게 ‘난방비가 제공되고 어르신들은 겨울은 농사도 짓지 않고 하루 종일 누워 계시니까 운동도 하고 즐겁게 남은 인생을 살게 해드리는 방법이 없을까를 고민하다가, 할머니들은 화장도 해보고, 좋은 옷도 입어 볼수 있는 기회를 드리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내어서 그 당시는 생각도 할 수 없었던 최초로 댄스를 하는 ‘실버축제’ 예산을 확보하였다고 한다.
또, 신씨는 시력장애인 회장과 대화 중에 맛사지와 침을 놓는 실력이 우수한데도 손님이 없어 살아가기가 너무 어렵다는 이야기를 듣고 고민 중, 마을회관 어르신 건강도 챙기고 생계지원비도 줄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내어 마침내. ”약손봉사단“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신씨는 6.25 참전 유공자들이 충혼탑에 참배할 때, 옷을 세탁하고 식사를 하고 가실 수 있도록 해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개진하여 강군수가 예산을 마련하여 전국적으로 최초 1만을 지급하였으며, 현재는 30만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느 날, 충혼탑이 문제가 있다면서 한번 가 보아야 한다는 제안에 충혼탑에 갔더니 컴컴한 밤에 학생들이 있었고, 술병도 보였다고 한다. 강석진 군수에게 충혼탑을 낮추고 옆에 청소년 회관을 지어 청소년들이 사회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센타를 지어 주면 좋을 것 같다는 제안을 하여 강석진 군수가 예산 확보하였다는 이야기도 있다.
거창 야채가 현대백화점, 대한항공 등 거창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가 올라갈 수 있도록 판매 마케팅 등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당시 강석진 군수에게 전달하여 일 잘하는 군수로 더 부각되도록 내조를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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