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쿠바 유엔대표부 공식 외교관계 수립
[서울=뉴스프리존] 김 석 기자= 우리나라가 미수교국이었던 쿠바 공화국과 외교 관계를 공식적으로 수립했다.

15일 외교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와 쿠바의 유엔 대표부는 미국 뉴욕에서 외교 공한을 주고 받는 방식으로 외교 관계를 맺었다. 이로써 쿠바는 우리나라의 193번째 수교국이 됐다.
쿠바는 지난 1949년 대한민국을 승인했으나 1959년 사회주의 혁명 이후에 교류가 단절돼 왔다. 혁명 이후 쿠바 정부는 북한과는 수교했으나 우리나라와는 공식 수교 관계를 맺지 않았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6년 윤병세 당시 외교부 장관이 쿠바를 처음 방문해 수교 의사를 전달했다. 양국은 이후 북한과의 관계를 고려해 물밑에서 협의를 진행해 왔다고 정부 측은 설명했다.
외교부는 쿠바와의 수교에 따라 앞으로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와 한국 기업의 진출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쿠바에는 현재 일제강점기에 이주한 한인의 후손 1100여 명이 살고 있으며 코로나 사태 이전에는 관광 등의 목적으로 한국인이 한 해 14000명 가량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련기사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내 댓글 모음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