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정권 '입틀막' 모자라 '칼틀막'…황상무 경질해야"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의 '회칼 테러' 발언에 대해 "입틀막으로도 모자라 칼틀막을 하는 것이냐"고 날을 세웠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윤석열 정권의 행태가 갈수록 점입가경"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해병대 대원 순직 사건 피의자를 해외로 도주시키더니 이제는 대통령실 핵심 참모가 언론에 직접되고 '회칼테러' 운운하면서 협박을 한다"며 "윤석열 정부는 국민을 억압하고 언론을 탄압, 협박하는 그야말로 폭력 정권"이라고 비판했따.

이어 "아무리 겁박하고 짓눌러도 국민의 심판은 피할 수 없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당장 황상무 수석을 경질하고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또 "윤석열 정권의 민생경제가 실패를 넘어서서 참사 수준에 이르렀다"며 "현장에서는 이러다가 경제가 완전히 망하는 것 아니냐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민생경제가 IMF 이후 최대의 위기 상황"이라며 "그런데도 윤석열 정권은 수습할 능력도, 의지도 전혀 보이지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구제불능 정권, 민생 노답 정권의 이제 회초리를 들 시간이 됐다"며 "지난 2년 동안의 민생 실패와 경제 폭망을 이번에 반드시 심판해야 나라 경제가 완전히 몰락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이 정권 심판에 유용한 도구가 되겠다. 문제는 경제"라며 "심판해서 반드시 바꾸자"라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