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야당 후보 흠집내기 지나치게 심해…일부러 싸움 걸어"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1일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이종섭 전 주호주 대사의 사퇴와 관련, "특검법을 만들어서 반드시 추적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상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상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해찬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도주했던 대사가 이제 사의를 표하고 다 끝났다고 그러는 것 같은데, 천만의 말씀이다. 이제 시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그분은 중간 고리일 뿐이다. 아래가 있고 위가 있다"며 "이제 아래 조사도 다 안 끝났는데, 사의만 표하면 다 끝났다고 생각하는데 박정훈 대령 재판에도 증인으로 나와야 하고, 본인도 공수처에서 수사를 받아야 한다. 맨 윗선까지 결국은 올라가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진노했다는 말 한마디에 판이 완전히 뒤집어져가지고 엉뚱한 사람을 지금 구속까지 시키려다가 구속은 안 됐지만 지금 재판을 하고 있다"며 "언론에 보도가 안 되서 그렇지, 지금까지 나온 진술만 해도 사건의 전모가 거의 밝혀지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이 전 대사는 본인이 스스로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그래야 본인도 살고, 사건의 전모도 다 밝혀지게 된다"고 힘줘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민주당 후보들의 부동산 의혹, 아빠찬스 의혹, 막말 논란과 관련해서는 "지난 주말부터 야당 후보들 흠집내기가 너무 지나치게 심하고  막말 수준이 아니고, 일부러 싸움을 거는 그런 수준까지 가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당원들, 또 지지자들이, 저쪽에서 시비를 걸어오더라도 충돌하지 않도록 좀 조심해 주셨으면 좋겠고, 후보들도 중간에 사고가 안 나고, 충돌하지 않도록 각별하게 조심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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