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실용외교로 전환해야"
[ 서울=뉴스프리존]김 석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정부의 외교 정책에 대해 "'글로벌 중추국가'의 기치를 내걸고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겠다던 윤석열 정부의 'G7 플러스 외교'가 무색해진 것"이라고 비판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20일 서면 브리핑에서 "우리나라가 6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초청국 명단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알려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중(對中) 관계를 희생시키면서까지 미·일을 비롯한 서방국과의 연대를 강화해 왔음에도 이런 결과라니 참담할 지경"이라고 꼬집었다.
강 대변인은 또 "'아직 의장국인 이탈리아의 공식 발표는 없었다', '올해 이탈리아는 국내 정치와 연계해 초청 대상국을 선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 7개국 협력 강화 여부를 보여주는 변수라고 보지 않는다'는 대통령실 관계자의 발언은 더욱 문제"라며 "궁색한 변명과 어설픈 핑계로 외교 실패를 덮으려는 시도에 기가 막힐 노릇"이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사태, 한반도 신냉전 등 급박하게 돌아가는 국제정세를 논의할 중요한 자리에서 사실상 배제된 것과 다름없다"며 "그간의 실패한 외교·안보 정책을 성찰하고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로 정책 기조를 전환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G7 정상회의 초청국 명단에 우리나라가 없다고 알려진 데 대해 조국혁신당은 "'눈떠보니 후진국'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며 비판했다.
조국혁신당 김준형 당선인은 서면 논평을 통해 "‘선진국 클럽’이라고도 불리는 올해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대한민국은 초청받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한때 G8, G10으로 확대하면 대한민국은 당연히 정식 회원국이 될 걸로 전망돼왔다"며, 윤석열 정부의 이념·가치 외교로 정식 회원국은커녕 초청국이 되기도 어려워졌다고 비판했다.
김 당선인은 "미국과 일본 중심의 일방적인 외교 노선으로 외교 운동장이 대폭 줄었기 때문"이라며 "지금이라도 국익 중심의 실리외교 노선으로 바꾸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2대 국회가 열리면 윤석열 정부의 외교가 제 궤도로 돌아올 수 있도록 조국혁신당이 바로잡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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