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야권 향해 개헌 국회 실현하기 위한 '개헌 연합' 제안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22대 국회의원 선거 진보당 당선자들은 22일 "노동정치·유능한 진보로 ‘진보적 국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진보당 윤종오·전종덕·정혜경 당선자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22대 국회에 임하는 입장'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전종덕·윤종오 당선자, 수어통역사, 정혜경 당선자(사진=김정현 기자)
진보당 윤종오·전종덕·정혜경 당선자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22대 국회에 임하는 입장'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전종덕·윤종오 당선자, 수어통역사, 정혜경 당선자(사진=김정현 기자)

윤종오(울산북)·전종덕·정혜경(비례) 진보당 당선자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22대 국회에 임하는 입장' 기자회견에서 "국민이 진보당에 주신 3석을 선명하고 민생에 유능한 진보정치로 돌려드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국민과 동떨어진 삶을 살아온 엘리트들에게만 노동자의 삶과 서민의 근심, 청년세대의 좌절과 분노를 모두 맡겨둬서는 안된다"며 "진심의 노동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에게 표를 달라, 그러면 노동자에게 좋은 법 만들어내겠다'는 시혜의 정치가 아니라 노동자가 정치적 힘을 키워 스스로 변화를 만드는 진보당의 정치를 보여드리겠다"며 "촘촘한 사회안전망과 노동자 협상력 강화라는 양 날개로 불평등과 양극화를 해소하는 사회적 분배를 이끌어 내겠다"고 했다.

아울러 윤석열 정권에 맞서 민주주의 사수와 유능한 진보로 ‘민생국회’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이들은 "진보당과 더불어민주당, 새진보연합은 22대 총선에서 반윤석열 연합정치를 통해 개헌과 거부권 법안 재추진이라는 정책을 국민께 약속드렸다"며 "이제 이행의 시간이다. 노조법 2·3조를 포함해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한 9개 법안을 반드시 함께 되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시는 무도한 정권이 나오지 않도록 대통령 결선투표제를 도입하고, 주거권, 건강권, 안전권, 생태권, 돌봄권 등 사회경제적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개헌을 해야 한다"며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개헌과 거부권 법안에 대한 논의를 바로 시작할 수 있도록 개원 전이라도 협의를 시작하자"면서 범야권을 향해 개헌 국회를 실현하기 위한 개헌 연합을 제안했다.

전종덕 당선자는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다"며 "주권재민, 군주민수 자세로 오직 국민의 편에서 진심의 정치, 효능감 있는 진보정치로 응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정혜경 당선자는 "저의 이름 앞에 붙은 수식어는 ‘최초의 비정규직 여성 국회의원’"이라며 "일하는 노동자들에게 너무나 잔인한 비정규직 제도, 이제는 바꿀 때가 됐다. 천만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함께 광장에서, 의회에서 직접 바꿔 나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이 지속가능한 저널리즘을 만듭니다.

정기후원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