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로 노태우 28%보다 낮아
채상병특검 찬성 57%, 반대 29%
보수층에서도 43%가 특검 요구
[서울=뉴스프리존]김아람 기자= 취임 2주년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6공화국 역대 대통령의 2주년 지지율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대통령 직무수행평가, 채 상병 특검, 장래 대통령감 순위 등에 대해 조사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이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질문에 대한 응답은 '잘하고 있다'가 24%, '잘못하고 있다'는 67%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직무에 대한 긍정률은 총선 이후 한 달간 취임 후 최저 수준을 계속 기록하고 있다. 2주년 지지율 24%는 제6공화국 대통령들의 취임 2주년 지지율 가운데 가장 낮은 것이다.
이전까지 역대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국정 지지율은 김대중(49%), 문재인(47%), 이명박(44%), 김영삼(37%), 노무현(33%), 노태우(28%) 대통령의 순이었다.
갤럽측은 조사기간 중 마지막 날(9일)에 열린 대통령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조사 결과에 온전히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지난해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여론을 물은 결과 '도입해야 한다'는 응답이 57%, '그럴 필요 없다'는 답은 29%로 나타났다. 특히 보수층에서도 43%가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선호도에 대한 조사 결과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17%,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7%, 홍준표 대구시장이 3% 순으로 나타났다.
2021년 1월 이후 이재명 선호도 최고치는 27%, 한동훈 선호도 최고치는 24%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3.1%P에 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1.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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