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조사결과, 직무 부정평가 70%로 최고치
22대 국회에 대한 유권자 당부 "싸우지 말고 협치"
[서울=뉴스프리존] 김 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취임후 최저치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천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21%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갤럽의 직전 조사(21∼23일)보다 3%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윤 대통령 취임이후 최저치다. 부정 평가 수치도 70%로 최고치였다.
부정 평가의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15%), '소통 미흡'(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거부권 행사', '독단적/일방적', '외교'(이상 6%), '해병대 수사 외압', '경험·자질 부족/무능함'(이상 4%), '김건희 여사 문제'(3%) 등이 꼽혔다.
긍정 평가 이유는 '의대 정원 확대'(14%), '외교'(13%), '국방/안보',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전반적으로 잘한다', '서민 정책/복지', '진실함/솔직함/거짓없음'(이상 4%) 등이었다.
한국갤럽은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자(55%), 70대 이상(49%)에서만 두드러지며 이외 대부분에서 부정적 평가가 우세하다"고 전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0%, 더불어민주당 29%, 조국혁신당 13%, 개혁신당과 정의당 각 2%, 무당층 22%였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64%가 국민의힘, 진보층에서는 50%가 더불어민주당, 20%는 조국혁신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 28%, 국민의힘 21%, 조국혁신당 15%,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29%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30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22대 국회의 역할 수행 전망을 물어본 결과 '잘할 것' 48%, '못할 것' 45%로 나타났다. '잘할 것'이라는 전망은 21대 국회 임기 시작전 조사때의 63%나 20대때의 53%보다는 낮았다.
이와 함께 유권자들이 22대 국회에 당부하고 싶은 말로는 '서로 싸우지 말고 화합/협치'(19%)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당리당략보다 국민 우선시' '서민 위한 정치/민생 문제 해결' '열심히 책임 다할 것/일하는 국회'(이상 8%), '경제/물가 안정'(6%)의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화합/협치'는 4년 전인 21대와 8년 전인 20대 국회 때도 유권자의 당부 1순위였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1.1%였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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