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 축하...동북아 평화노력 이어지길 기대"
"한반도 상황 날로 급변…외교정책 기조 전면전환해야"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에 대해 "자세히 들어보니 반성은 없고 국민 앞에 솔직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정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정현 기자)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가 있었다"며 "뭘 사과했는지 모르겠다는 국민들의 말씀이 많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진솔한 진지한 성찰과 사과, 그리고 국정 기조의 전면 전환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된 것과 관련, 우리 정부의 외교 정책 기조를 전면 전환을 촉구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며 "굳건한 한미 동맹 토대 위에 양국 간의 신뢰가 한층 더 깊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1기 트럼프 행정부는 역사상 최초의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에 기여했다"며 "2기 트럼프 행정부도 한반도와 동북아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평화를 도모하는 노력이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우리 정부에도 촉구한다. 외교 정책 기조를 전면 전환해야 한다"며 "윤 대통령이 이념 외교, 진영 외교만 외치는 사이에 미국과 일본의 수장이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의 러시아 파병, 일본 정국의 혼란, 남북 대치로 한반도를 둘러싼 상황이 날로 급변하고 있다. 세계는 한 치의 양보 없는 무한 경쟁 시대에 들어섰다"며 "모호한 가치 외교가 아니라 국민의 삶을 지킬 국익 우선 실용외교가 절실하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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