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국방·산업부 이어 환경부도 차단
카카오, 금융회사 등 민간도 차단

중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딥시크의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정보 유출을 우려한 차단 조치가 정부와 민간으로 확산되고 있다.

딥시크-AI 어시스턴트 로고(이미지=구글 앱스토어) 
딥시크-AI 어시스턴트 로고(이미지=구글 앱스토어) 

외교부와 국방부, 산업자원부에 이어 환경부가 6일 오전 9시부터 부서내 인터넷 연결 PC에서 딥시크 앱을 접속할 수 없도록 차단했다. 딥시크는 최근 추론 모델인 R1 등을 기반으로 한 딥시크 AI어시스턴트 앱을 내놨고 이 앱은 국내에서도 주간 사용자가 120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환경부 측은 "딥시크는 개인정보 수집체계가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아 정보 당국이 사용에 신중을 기하라고 당부했다"면서 "정보 유출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차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지난 4일 중앙부처와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들에 딥시크를 포함한 생성 AI 도구 사용에 유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정부 부처들의 차단 조치가 잇따르고 있다.

카카오와 LG 플러스도 업무용으로 딥시크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고 KB금융지주와 KB국민은행, 수출입은행, 토스뱅크 등 금융회사들도 차단 조치를 취했다.

이탈리아에서는 당국이 딥시크 앱을 다운로드하지 못하도록 차단했고 호주와 일본, 대만 등에서도 정부 소유 컴퓨터 기기에서 사용을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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