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면 개발의 시작, 그리고 끈질긴 도전
쌀로 만든 한 끼
세상을 바꾸는 작지만 큰 실천

미주웰빙푸드는 ‘대한민국라면박람회’에 첫 참가해 오랜 신념이 담긴 제품을 세상에 선보였다. /미주웰빙푸드 부스 (사진=서용하)
미주웰빙푸드는 ‘대한민국라면박람회’에 첫 참가해 오랜 신념이 담긴 제품을 세상에 선보였다. /미주웰빙푸드 부스 (사진=서용하)

미주웰빙푸드는 올해 처음으로 ‘대한민국라면박람회’에 참가하며 오랜 시간 품어온 진심과 신념을 세상에 내보였다.

남천우 미주웰빙푸드 회장은 박람회 주관사 홍 휘선 사무국장의 권유에 이끌려 망설임 끝에 제품을 들고 나섰고 그렇게 처음으로 ‘우리의 면’을 대중 앞에 선보이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삼시세끼 순쌀면’은 이름 그대로, 하루 세 끼를 거르지 않고 건강하게 챙기길 바라는 마음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사진=서용하)
‘삼시세끼 순쌀면’은 이름 그대로, 하루 세 끼를 거르지 않고 건강하게 챙기길 바라는 마음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사진=서용하)

미주웰빙푸드 ‘삼시세끼 순쌀면’의 탄생 이야기

그 중심에는 ‘삼시세끼 순쌀면’이 있었다. 이름 그대로, 하루 세 끼를 거르지 않고 건강하게 챙기길 바라는 마음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그 안에는 단순히 ‘쌀로 만든 면’이라는 기술을 넘어 한 사람의 진심과 오랜 고민이 고스란히 녹아 있었다.

남 회장은 이 쌀면의 시작은 한 장면의 뉴스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2010년, 점심을 거르는 대학생이 무려 63%에 달한다는 보도와, 전국에 쌓여 있는 남는 쌀로 인해 수천억 원의 보관비가 소요되고 있다는 기사를 접한 순간이었다.

미주웰빙푸드의 남 회장은 “남는 쌀로 면을 만들어 학생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하면 어떨까?”라는 발상을 떠올렸다. 그것이 쌀라면 개발의 출발점이었다.

그러나 생각만큼 개발은 쉽지 않았다. 쌀가루에는 밀가루처럼 반죽에 탄력과 점성을 부여하는 글루텐이 없어, 면을 만들기까지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다.

쫀쫀한 식감을 구현하기 위해 공정은 수없이 바뀌었고 새로운 설비와 기술 개발에도 많은 시간이 들어갔다.

하지만 ‘건강한 한 끼’라는 초심은 흔들리지 않았다. 남회장은 “화학 첨가물 없이 순수한 쌀로 면을 만들겠다”는 원칙을 고수하며 끝내 글루텐프리 쌀면 개발에 마침내 성공한다.

“쌀로 만든 면, 이렇게 맛있을 줄이야” /조리예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쌀로 만든 면, 이렇게 맛있을 줄이야” /조리예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식문화를 바꾸는 ‘삼시세끼 순쌀면’의 도전 

순쌀면은 단순한 식품이 아니라 식문화를 바꾸는 작은 혁신이기도 했다.

글루텐은 밀가루 외에도 보리 호밀 등에도 들어 있는데 글루텐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소장 손상 염증 영향 흡수 장애 영양 결핍, 빈혈 ,골다공증 등 다양한 부작용을 유발한다.

미주웰빙푸드는 글루텐이 전혀 들어 있지 않은 쌀국수를 새로 출시했다.

이번 라면박람회 현장에서 ‘삼시세끼 순쌀면’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3일간 진행된 시식행사에는 긴 대기 줄이 이어졌고, 한 참가자는 무려 1시간 30분을 기다린 끝에 쌀면을 맛보고 “기다릴 가치가 있었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방문객들이 “쌀가루로 만들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놀라워했고, “기름기 없이 담백하면서도 깊은 맛이 난다”는 호평도 이어졌다.

미주웰빙푸드는 쌀칼국수, 쌀짜장면, 쌀짬뽕, 쌀떡볶이, 쌀스파게티 등 다양한 쌀 기반 면제품 라인업을 준비 중이다 (사진=미주웰빙푸드 제공)
미주웰빙푸드는 쌀칼국수, 쌀짜장면, 쌀짬뽕, 쌀떡볶이, 쌀스파게티 등 다양한 쌀 기반 면제품 라인업을 준비 중이다 (사진=미주웰빙푸드 제공)

따뜻한 세상을 향한 작은 실천

미주웰빙푸드는 쌀면을 시작으로 건강한 식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미 쌀칼국수, 쌀짜장면, 쌀짬뽕, 쌀떡볶이, 쌀스파게티 등 다양한 쌀 기반 면제품 라인업을 준비 중이다.

남는 쌀을 활용해 국민 건강에 기여하는 동시에 궁극적으로는 ‘누구나 배고프지 않게’라는 꿈을 실현하고자 한다.

남천우 회장의 말처럼, 미주웰빙푸드의 순쌀면은 단순한 한 끼 식사가 아니다. 그것은 곧, 더 건강하고 따뜻한 세상을 향한 작은 실천이다. /남천우 미주웰빙푸드 회장 (사진=미주웰빙푸드 제공)
남천우 회장의 말처럼, 미주웰빙푸드의 순쌀면은 단순한 한 끼 식사가 아니다. 그것은 곧, 더 건강하고 따뜻한 세상을 향한 작은 실천이다. /남천우 미주웰빙푸드 회장 (사진=미주웰빙푸드 제공)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연 3모작이 가능한 동남아시아 등에서 쌀 생산을 확대해 원가를 낮추고 지구촌 모든 이가 경제적 이유로 식사를 거르지 않도록 돕고 싶습니다.”

미주웰빙푸드는 경기도 양주시청과 협력해 양로원 등 복지기관에 무료 식사를 제공할 예정으로 지역 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남천우 회장의 말처럼, 미주웰빙푸드의 순쌀면은 단순한 한 끼 식사가 아니다. 그것은 곧, 더 건강하고 따뜻한 세상을 향한 작은 실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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