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8개월간 57.6억원 규모 지원
화학제품 안전성 평가할 새 표준 제시

성정석 동국대 BMC부총장(생명과학과 교수)(사진=동국대 제공)
성정석 동국대 BMC부총장(생명과학과 교수)(사진=동국대 제공)

동국대학교는 성정석 바이오메디캠퍼스(BMC) 생명과학과 교수팀이 2025년 환경부(한국환경산업기술원) 국가 R&D 연구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연구팀은 향후 2년 8개월 동안 57.6억 원을 지원받아 '인체 유사 생체계측시스템 기반 제품 함유 혼합물 대상 인체 독성 예측 시험법 개발' 연구를 수행한다.

이번 연구는 세포 또는 동물 실험에 의존했던 기존 유해성 평가에서 벗어나 인체와 유사한 오간온어칩(Organ-On-a-Chip, 장기 칩) 플랫폼을 통해 화학제품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새로운 표준을 제시해 국민 건강·안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성정석 교수는 연구과제에 대해 “생활화학제품의 인체 독성을 예측하기 위한 오가노이드 기반 장기모사칩 평가법을 신규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하며 ▲간, 췌장, 신장 등의 단일 장기모사칩·장-뇌 축 등 장기 간 상호작용을 재현한 다중 장기모사칩 개발 ▲멀티오믹스 기반 분석과 동역학 네트워크 모델을 활용한 유해성 바이오마커 발굴 ▲독성 평가법을 최적화하는 SOP 제시 등을 목표로 관련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사업은 동국대 BMC 생명과학과와 함께 동국대 WISE캠퍼스 의과대학, KAIST(한국과학기술원) 의과학대학원이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이 지속가능한 저널리즘을 만듭니다.

정기후원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