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복원력법, 2024년 기준 2300만대 커넥티드 제품 적용

아우토크립트가 '오토메티카 2025'에 참가했다. (사진=아우토크립트) 
아우토크립트가 '오토메티카 2025'에 참가했다. (사진=아우토크립트) 

자동차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아우토크립트는 지난 24~28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오토메티카 2025’ 박람회에서 유럽 산업용 로봇 시장을 타겟으로 현지 기업들이 직면한 보안 규제 대응에 최적화된 사이버보안 설루션을 선보였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전시 참가의 핵심 목적은 유럽연합의 사이버 복원력법에 대응하고 있는 현지 기업들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유럽 시장 진출 전략을 구체화하는 데 있다. 

사이버 복원력법은 2024년 기준 유럽 내 2300만대의 커넥티드 제품에 사이버보안 요건을 의무화하는 EU 입법안으로 산업용 로봇·스마트 기기·제조 설비 등 다양한연결형 제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현재 법안은 초안 단계에 머물러 있으나 2027년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으로, 보안 요건 충족이 사실상 필수화될 전망이다. 

아우토크립트는 이번 전시 부스를 통해 사이버 복원력법 규제를 준비 중인 유럽 로봇 기업들의 대응 방안, 보안 파트너 선정 기준, 적용 추세 등을 직접 확인했다. 이와 함께 사이버 복원력법 대응을 서두르고 있는 현지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가능성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아우토크립트는 자동차 산업에서 글로벌 보안 규제에 대응 가능한 보안 솔루션과 인증 시스템을 구축한 기업으로, 사이버 복원력법 역시 그 연장선상에 있는 법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보안 법규 적용이 시급한 기업들 사이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현재 사이버 복원력법 적용 대상인 국내 건설·중장비 기업과 계약을 진행 중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러한 산업용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유럽 로봇 기업들에게도 사이버 복원력법 대응에 최적화된 보안 솔루션을 제안하며 구체적인 사업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아우토크립트 이석우 대표는 “유럽은 전 세계 산업용 로봇 시장의 약 25%를 차지하는 핵심 지역으로, 사이버 복원력법과 같은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기업일수록 글로벌수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아우토크립트는 이미 유럽 내 사이버 복원력법 기반 요구사항을 반영한 솔루션을 중심으로, 산업용 로봇을 포함한 비자동차 분야로 보안 사업을 본격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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