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 운반 안정성 향상 기대
HD현대는 SK해운과 함께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용 ‘AI 기반 선박 화물운영 솔루션’ 실증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HD현대 조선 부문 계열 3사(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마린솔루션)는 최근 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에서 SK해운과 차세대 AI 화물운영 솔루션(이하 AI-CHS) 공동개발에 관한 서명식을 진행했다.
AI-CHS는 HD한국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한 AI 기반의 화물운영 솔루션으로 LNG운반선의 운항 및 정박 과정에서 발생하는 증발가스(BOG : Boil-off Gas)의 양을 예측하는 데 활용된다. 또 이를 재액화 설비, 발전기, 메인 엔진 등 주요 설비에 적절히 분배하기 위한 의사결정을 돕는다.
LNG운반선으로 LNG를 운송하는 과정에선 운송 중 외부 충격 및 열 유입으로 하루 약 0.1%의 증발가스가 발생한다. 증발가스는 화물창 내 적정 압력을 유지하기 위해 메인 엔진의 추진 연료로 소비되거나 부속 설비의 연료로 활용된다.
AI-CHS는 운항 조건 및 화물 운영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함으로써 안정적인 화물 운영을 지원한다.
HD현대는 지난 6월 SK해운에 인도된 17만4000㎥급 LNG운반선에 AI-CHS 솔루션을 탑재해 화물운영 데이터를 수집ㆍ분석한 후 ▲화물 운영 연비 평가 ▲연료 사용 최적화 가이드 ▲선원업무 간소화 등에 관한 실증을 수행할 예정이다.
HD현대 관계자는 “AI-CHS를 포함한 AI 기반 통합 스마트십 솔루션을 강화해 고객사의 선박 및 선대 운영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며 “AI 기술 혁신으로 미래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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