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전문업체 루프와 리사이클 사업 협업

효성티앤씨 구미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친환경 섬유 리젠 폴리에스터. (사진=효성티앤씨 제공)
효성티앤씨 구미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친환경 섬유 리젠 폴리에스터. (사진=효성티앤씨 제공)

효성티앤씨는 국내 기업 최초로 버려진 의류를 재활용해 섬유를 생산하는 ‘T2T(Textile to Textile)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고 15일 밝혔다. 

효성티앤씨는 캐나다 T2T 페트칩 전문기업 루프 인더스트리(Loop Industries, Inc., 이하 루프)와 협력해 4분기부터 구미공장에서 ‘리젠 T2T’ 섬유를 생산한다.

버려진 의류를 재활용해 폴리에스터 섬유 전 단계 원료인 페트칩을 만들고, 이를 다시 섬유로 가공하는 섬유 순환 재생 시스템을 가동한다. 

기존 리사이클 섬유가 주로 폐 페트병을 활용했다면, T2T는 의류 자체를 다시 의류로 되살리는 진화한 기술로 평가된다.

효성티앤씨와 루프는 오는 16부터 18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프리미에르 비죵(Première Vision) 전시회에서 T2T 밸류체인 구축 세미나를 공동 진행한다.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는 “효성티앤씨가 화석연료 기반의 리사이클 섬유 시장을 넘어 이번 T2T 프로젝트를 계기로 차세대 글로벌 리사이클 섬유 시장에서 독보적인 프로바이더로 도약함으로써 글로벌 브랜드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패션 생태계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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