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컨선 2척 수주···4300억 규모

HD현대중공업은 최근 리저널 컨테이너 라인(Regional Container Lines)과 컨테이너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1만3800TEU급으로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3m 규모다. 

배기가스 저감장치인 스크러버(Scrubber)가 탑재되며 계약 규모는 총 4353억원이다.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오는 2028년 10월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리저널 컨테이너 라인이 HD현대중공업과 건조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HD현대는 이번 수주를 포함해 올해 컨테이너선 61척을 수주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견조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컨테이너선 분야에서 친환경 기술력과 안정적인 품질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수주가 지속 이어지고 있다”며 “압도적인 기술력과 건조실적을 바탕으로 신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