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호 서울시의원. [사진=송도호 시의원]
송도호 서울시의원. [사진=송도호 시의원]

서울시의회 송도호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1)은 지난 14일 열린 종합감사에서 서부선 도시철도 사업이 협상 지연과 민간 컨소시엄 이탈로 사실상 추진 동력을 상실했다며, 서울시에 재정전환을 포함한 현실적 대안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고 17일 밝혔다.

송 의원은 "민자 방식만으로는 사업 추진이 어렵다"며 "서울시는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명확한 로드맵을 즉시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사비 급등과 PF시장 위축, 금리 부담 등으로 민간 투자 환경이 악화되었고, 일부 출자자 이탈로 협약 체결 자체가 불투명해졌다"고 지적했다.

특히 2026년 실시설계 감리비가 본예산에 반영되지 않은 점을 들어 "서울시의 사업 추진 의지가 의심된다"고 비판했다.

송 의원은 "제3자 재공고, 재정전환, 예타 재추진 등 후속 절차를 사전 준비하고, 제3차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에 서부선을 포함해 행정 지연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서부선은 서부권 핵심 교통망으로 주민 기대가 큰 사업"이라며 "서울시는 더 이상 협상 결과만 기다릴 것이 아니라, 향후 일정과 추진 방향을 분명히 밝히고 책임 있는 대응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난곡선 도시철도 사업에 대해서도 "예타 과정에서 추가 요구가 생길 수 있는 만큼, 서울시가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충분한 근거자료를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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