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체프 (사진=UFC 제공)
마카체프 (사진=UFC 제공)

이슬람 마카체프(34·러시아)가 잭 델라 마달레나(29·호주)를 꺾고 새 UFC 웰터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지난 5월 라이트급 타이틀을 반납하고 웰터급 도전을 선언했던 마카체프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생애 첫 웰터급 경기에서 왕좌에 올랐다.

마카체프는 25분 중 19분 10초를 유리한 포지션에서 컨트롤했으며, 4번의 라운드에선 한 번의 테이크다운으로 라운드 내내 컨트롤했다.

2라운드엔 델라 마달레나가 테이크다운 맞불을 놓다 역으로 깔리며 자멸했고 마카체프는 타격전에서도 강력한 카프킥으로 델라 마달레나의 기동력을 마비시키며 우위를 점했다.

마카체프는 “꿈만 같다. 내 모든 인생을 이 두 개의 벨트를 얻기 위해 바쳤다”며 “두 벨트가 정말 무거운데 이 느낌이 좋다. 정말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카체프 (사진=UFC 제공)
마카체프 (사진=UFC 제공)

웰터급에서 더 압도적인 기량이 나온 마카체프는 “삶이 바뀌었다. 감량을 하지 않으니 5라운드 동안 쉬지 않고 레슬링 등 원하는 모든 걸 할 수 있다”며 “레슬링이 내 전략이고, 비밀이 아니다. 상대도 모두 알고 있지만 아무도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마카체프는 16연승으로 전 UFC 미들급(83.9kg) 챔피언 앤더슨 실바와 함께 UFC 최다 연승 공동 1위에 올랐으며, 1승만 추가하면 단독 1위로 올라선다.

끝으로 마카체프는 “도널드 트럼프 레츠고! 화이트 하우스를 열어달라, 내가 간다”며 내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생일인 6월 14일로 예정된 백악관 대회 출전 의사를 피력했다.

한편, 코메인 이벤트에선 UFC 여성 플라이급(56.7kg) 챔피언 ‘불렛’ 발렌티나 셰브첸코(37·키르기스스탄/페루)가 전 UFC 여성 스트로급(52.2kg) 챔피언 ‘매그넘’ 장웨일리(36·중국)를 상대로 만장일치 판정승(50-45, 50-45, 50-45)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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