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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김경훈 기자] 오산 도심이 오늘 저녁, 한 달 동안 이어질 겨울 축제의 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시민 퍼레이드로 시작된 ‘2025 오(Oh)! 해피 산타마켓’이 이 시각 오산역광장을 중심으로 본격 막을 올렸습니다.
[오산 윤혜숙 리포터] 초겨울의 찬 공기가 서서히 내려앉은 오늘 오후 5시.
오산시청 앞에서 붉은 산타 모자를 쓴 시민들이 겨울의 첫 장을 열듯 조용히 행렬을 이루었습니다. 시민산타 9명과 8개 동 퍼레이드단은 시청을 출발해 롯데마트사거리와 신양아파트사거리를 지나 오산역광장까지 1km 구간을 밝히며, 한 달 대장정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인터뷰] 이권재 오산시장
[격려의 말씀] 이상복 의장, 오산시기독교총연합회 최성관 목사
깜빡이는 트리 조명 아래 아이들은 손을 흔들고, 어른들은 오래된 기억을 꺼내듯 웃음을 지었습니다. 도시는 어느새, 바람 속에서도 온기가 피어오르는 겨울 이야기로 물들었습니다.

[인터뷰] 우지민 학생 /성산초등학교 , 김수환 씨
올해 산타마켓에는 처음으로 도심형 썰매장이 들어섰고, 거리 버스킹과 시민 참여형 트리 꾸미기, 크리스마스 소품과 먹거리 부스 등이 마련돼 머무르는 축제, 체류형 겨울 장터로 변모했습니다. 산타마켓은 오늘 개막을 시작으로 다음 달 31일까지 오산역광장과 ‘아름다로’ 일대에서 이어집니다.

[vcr] 오산시 어린이집 연합회와 신장2동 주민들
오산의 겨울이 긴 숨을 고르며 도시를 환히 적시는 한 달의 축제, 그 막이 지금 올랐습니다.
[김경훈 기자] 개막식이 예전같지 흥이 나질 않는다는 반응도 나와 좀더 지켜봐야겠는데요. 찬바람 속에서도 시민들의 표정만은 따뜻해 보였습니다. 올해 산타마켓이 지역 상권과 공동체에 작은 불빛이 되어주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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