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지식과 개방형 혁신 전략 결합... 성장의 핵심

한양대는 노태우 국제학부 교수 연구팀이 '녹색 흡수역량(green absorptive capacity)'과 ‘양손잡이적 개방형 혁신(ambidextrous open innovation)’ 전략이 결합될 때 기업의 지속가능성 성과가 극대화된다고 25일 밝혔다.
연구팀은 기업이 외부에서 환경 관련 지식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흡수·활용하는지를 의미하는 녹색 흡수역량을 ‘잠재적 흡수역량’과 ‘실현된 흡수역량’으로 구분하고 분석했다. 연구 결과, 환경 관련 지식을 빠르게 습득하고 이를 기술·제품·프로세스 혁신으로 적극 전환하는 기업일수록 지속가능성 성과가 높았으며, 개방형 혁신을 균형 있게 운영하는 기업에서는 녹색 흡수역량의 효과가 더욱 크게 발휘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단순히 외부 지식 확보에 그치지 않고, 이를 조직 내부에 정착·확산시키는 전략적 역량이 환경경영 성과를 좌우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번 성과는 단과대학 소속 대학원생이 주저자 수준으로 참여한 연구가 영향력지수 상위 5% 이내의 세계적 학술지에 게재된 첫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노태우 교수는 “환경지식 역량과 개방형 혁신 전략의 결합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핵심 메커니즘임을 체계적으로 규명한 연구”라며 “특히 석사과정생이 주저자로 참여해 세계적 학술지에서 연구의 가치를 인정받은 점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해당 논문 'When do green absorptive capacity and ambidextrous open innovation foster sustainable performance'는 김정근 글로벌기후환경학과 석사과정생이 제1저자, Murad Ali 영국 노섬브리아대(Northumbria University) 교수는 공동1저자, 노태우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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