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광민 서울시의원. [사진=고광민 시의원]
고광민 서울시의원. [사진=고광민 시의원]

서울시의회 고광민 의원(국민의힘, 서초3)이 남부터미널 일대 개발과 관련해 서울시의 실행 의지 부족을 강하게 질타했다고 26일 밝혔다.

고 의원은 지난 11일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동서울터미널·서울고속버스터미널은 이미 구체적 실행에 돌입했지만, 남부터미널만 유일하게 용역만 반복하며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35년 넘은 가건물로 시민 안전이 위협받는 현실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는 내년도 예산에 단 한 푼도 반영하지 않았다.

고 의원은 "작은 벤치 하나 놓는 변화조차 없었다"며 즉각 가능한 가로 정비 등 단기 개선사업 착수를 촉구했다.  

또한 그는 민간사업자 협상 난항과 용적률 규제를 지연 원인으로 꼽으며, 공공 주도 개발과 용적률 유연화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민간 의지가 불분명하다면 SH공사 같은 공기업이 공동시행자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서초소방학교 민관동행사업을 사례로 들며, "지구단위계획 수립 전에도 시가 주도해 공모까지 진행했다. 남부터미널도 실행 중심 행정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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