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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직무정지' 추미애 장관, 아니 秋장군! 김어준 "이러한 결단, 이전에도 없었고 앞으로 누구한테도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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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직무정지' 추미애 장관, 아니 秋장군! 김어준 "이러한 결단, 이전에도 없었고 앞으로 누구한테도 없을 것"
'판사 불법사찰' '검언유착' 등 수많은 혐의 尹 총장, 법무부 직원들도 '발표' 20분 전에야 급히 전해듣다
  • 고승은 기자
  • 승인 2020.11.30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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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9단' 박지원 원장도 두 손 들게 만든 秋장관의 배포와 강단
文대통령 끌어들이려는 '물귀신' 작전도 차단한 秋장관, 모든 책임은 내가!
'盧 영정' 모셔져 있는 낙산사 방문 후, 秋장관 결단도 '딱' 이루어졌다고

[ 서울 = 뉴스프리존 ] 고승은 기자 =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 대형사건입니다. 추미애 장관에 대해서 정치적으로 혹은 개인적으로 호불호가 있을 수 있지요. 그런데 그걸 떠나서 추 장관은 내가 보기엔 추 장군, 추 장군이야! 추 장군! 추 장군으로 불러야 한다. 이런 결정은 아무나 못하는 게 아니라. 아무도 못해요. 현직 검찰총장 너 직무배제! 이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누구한테도 없을 것이다. 그 정도로 큰 일이 벌어졌다.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예전에 대표 시절 있었죠? 탄핵하네 마네 탄핵 일자를 언제 잡네. 그러면서 논의 테이블에 추미애, 김무성, 박지원 이런 분들이 있었어요. 박지원 국정원장이 당시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인가 그럴 때에요. 박지원 원장은 어떤 담도 스르륵 넘어가는.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를 정지시킨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결단력을 높게 평가하며 '추 장군'이라고 호칭했다. / ⓒ 딴지방송국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를 정지시킨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결단력을 높게 평가하며 '추 장군'이라고 호칭했다. / ⓒ 딴지방송국

신유진 변호사 : 여의도 구렁이?

김어준 총수 : 구렁이 보법으로 유명한, 여야를 넘나들며, 그 양반은 상대 못하는 사람이 없어요. 그런데 그 양반이 유일하게 상대할 때마다 짜증을 내는(인물이 추미애 장관이다) 왜냐? 마음대로 안 되거든. 이렇게 해서 이렇게 싹싹싹싹~ 추미애 대표만은 그게 안 되는 거예요. 그래서 뭐라고 표현했었냐면 '내가 추미애를 생각하면 두드러기가 난다' 실제 했던 말이야. 첫번째는 그 배포, 강단, 고집 그래서 이런 결정을 할 수 있었던 거예요. (딴지방송국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141회 중)

판사 불법사찰을 비롯, 언론사 사주(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와의 부적절한 접촉, 검언유착 사건(채널A)에 연루된 한동훈 검사장을 비호하기 위한 감찰방해 및 수사방해, 언론과의 감찰 관련 정보 거래, 자신에 대한 대면조사 과정에서의 감찰방해, 정치적 중립 훼손 등의 혐의로 직무가 정지된 윤석열 검찰총장. 사실상 '살아있는 권력'처럼 움직이던 윤석열 총장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멈추게 한 것이다. 이번 직무정지 처분은 추 장관의 엄청난 결단이 있었던 것이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 정지 사유 중 가장 위중한 혐의는 바로 '판사 불법사찰'이다. 윤석열 총장 측이 공개한 문건에 따르면, 무려 37명의 판사에 대한 뒷조사 내용이 그대로 담겨있다. / ⓒ MBC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 정지 사유 중 가장 위중한 혐의는 바로 '판사 불법사찰'이다. 윤석열 총장 측이 공개한 문건에 따르면, 무려 37명의 판사에 대한 뒷조사 내용이 그대로 담겨있다. / ⓒ MBC

이에 대해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는 딴지방송국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대형사건"이라며 "내가 보기에 추미애 장관은 추 장군이다. 추 장군으로 불러야 한다"고 평했다. 추 장관의 강단있는 결단을 극찬한 것이다. 그러면서 "이런 결정은 아무나 못한다. 현직 검찰총장을 직무배제 시킨 건 이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누구한테도 없을 것"이라며 "그 정도로 큰 일이 벌어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6년 말 '박근혜 탄핵' 정국 당시 논의 테이블에는 추미애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지원 당시 국민의당 비대위원장(현 국정원장) 그리고 새누리당 내 탄핵 찬성파 대표 격이었던 김무성 전 대표 등이 앉았다. 박지원 원장의 경우엔 '정치 9단'이라고 불릴 정도로 정보력이 매우 뛰어난데다, 여야를 가리지 않고 협상력이 매우 뛰어난 인물로 손꼽힌다. 그래서 당대표와 원내대표 등을 수차례 맡은 바 있다. 그는 상대가 어떤 사람이든, 능수능란하게 상대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러나 추미애 장관에만큼은 잘 통하지 않았다고 한다. 

박지원 국정원장의 경우엔 '정치 9단'이라고 불릴 정도로 정보력이 매우 뛰어난데다, 여야를 가리지 않고 협상력이 매우 뛰어난 인물로 손꼽힌다. 그는 상대가 어떤 사람이든, 능수능란하게 상대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러나 추미애 장관에만큼은 잘 통하지 않았다고 한다. / ⓒ YTN
박지원 국정원장의 경우엔 '정치 9단'이라고 불릴 정도로 정보력이 매우 뛰어난데다, 여야를 가리지 않고 협상력이 매우 뛰어난 인물로 손꼽힌다. 그는 상대가 어떤 사람이든, 능수능란하게 상대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러나 추미애 장관에만큼은 잘 통하지 않았다고 한다. / ⓒ YTN

김어준 총수는 "박지원 원장은 여야를 넘나들며 상대 못하는 사람이 없다. 그런데 그가 유일하게 상대할 때마다 짜증을 내는 인물이 추 장관"이라며 "(본인)마음대로 안 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박지원 원장이 했다는 말(내가 추미애 생각하면 두드러기가 난다)도 전하기도 했다. 그래서 윤석열 총장에 대한 직무정지 처분도 추 장관의 배포·강단 등이 없었으면 불가능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총장 간 문제를)문재인 대통령이 해결하라"는 소위 물타기(물귀신) 작전에 대해서도 추 장관이 차단하고 있음을 짚었다. 이번 결정에 대한 파장은 온전히 자신이 지겠다는 의지라는 점이다.

"내가 취재한 바도 그렇고 추미애 장관에 대해 내가 알고 있는 성향과 스타일로도 그렇고, 이건 정말로 (윤석열 총장 직무정지 처분)발표 직전에 청와대에 보고한 거예요. 추 장관은 어떻게 생각하냐면 그 스타일상,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지휘를 받는 건데 '이걸 왜 내가 따로 결재를 받아?' 결재를 받는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책임을 떠넘긴다는 얘기거든요. 내가 책임지지 않으려고 위에 떠넘기는 거예요. 그런데 이건 자기가 책임지겠다는 거거든요. 내 지휘에서 주어진 권한이기도 하고, 이 정치적 파장은 내가 책임지겠다는 거예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지난 24일 저녁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를 전격 정지시켰다. 판사 불법사찰을 비롯해 언론사 사주(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과의 부적절한 접촉, 최측근이자 검언유착 사건에 연루된 한동훈 검사장을 비호하기 위한 감찰방해 및 수사방해, 언론과의 감찰 관련 정보 거래 등 다양한 방면에 걸쳐 있다. 이 중 판사 불법사찰은 처음으로 튀어나왔다. / ⓒ 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지난 24일 저녁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를 전격 정지시켰다. 판사 불법사찰을 비롯해 언론사 사주(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과의 부적절한 접촉, 최측근이자 검언유착 사건에 연루된 한동훈 검사장을 비호하기 위한 감찰방해 및 수사방해, 언론과의 감찰 관련 정보 거래 등 다양한 방면에 걸쳐 있다. 이 중 판사 불법사찰은 처음으로 튀어나왔다. / ⓒ 연합뉴스

김어준 총수는 "보통 정치 영역에서 남성들은 특히 더 그러는데, '협치하고 소통해서 해결하자'는 부류가 많다. 실제 그런 게 필요한 때도 있다"면서도 "그런데 추 장관은 내 권한 안에 있는 거라면 내가 결정하고 그로 인한 정치적 파장과 책임은 내가 지겠다는 스타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렇게 중대한 결정을 위로 떠넘긴다는 거는 무책임한 것이다. 스스로 결정을 내리고 그 피해가 있다면 내가 스스로 받겠다' 이게 나는 굉장히 필요한 정치인의 자세라고 본다"며 "대통령에 부담 안 주겠다는 거다. 이런 건 박수(쳐)야 (한다)! 이런 결정의 스타일은 나는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패널로 출연한 장용진 <아주경제> 기자는 추 장관 관련 전해지는 뒷이야기를 하나 소개하기도 했다. 

"지난 주말에 어딘가를 다녀오셨어요. 그래서 이 분이 결단이 임박했구나. 어디를 가셨나 하니까 (강원도 양양 소재)낙산사를 가셨어요. 이 분이 절에 한 번 갔다오시고 나면 무언가 결단을 하세요. 낙산사 가면 노무현 대통령 영정을 모셔놓은 데가 있어요. 낙산사 불 났을 때 복원하는데 지원하셔서 낙산사 쪽에서 아마 그런 영정을 두신 걸로 아는데, 그 영정을 딱 보고는 결단을 내리셨다는 뒷얘기가 있습니다." 

강원도 양양에 위치한 낙산사는 지난 2005년 노무현 정부 당시 산불로 인해 크게 불에 탄 적이 있다. 당시 보물로 지정돼 있던 낙산사 동종이 녹아서 소실되기까지 했다. 낙산사는 2년 뒤인 2007년에 복원됐다. 낙산사 대웅전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정사진이 모셔져 있다고 한다. / ⓒ 불교방송
강원도 양양에 위치한 낙산사는 지난 2005년 노무현 정부 당시 산불로 인해 크게 불에 탄 적이 있다. 당시 보물로 지정돼 있던 낙산사 동종이 녹아서 소실되기까지 했다. 낙산사는 2년 뒤인 2007년에 복원됐다. 낙산사 대웅전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정사진이 모셔져 있다고 한다. / ⓒ 불교방송

낙산사는 지난 2005년 노무현 정부 당시 산불로 인해 크게 불에 탄 적이 있다. 당시 보물로 지정돼 있던 낙산사 동종이 녹아서 소실되기까지 했다.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은 산불 당시 청와대 상황실에서 50분간 지휘, 재난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고 한다. 낙산사는 2년 뒤인 2007년에 복원됐다. 낙산사 대웅전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정사진이 모셔져 있다고 한다.

장용진 기자는 법무부 취재원으로부터 들은 말을 전하기도 했다. 법무부 직원들조차도 추 장관의 '윤석열 총장 직무정지' 발표를 발표 20분 전에야 전해들었다는 것이다. 추 장관이 해맑은 표정으로 '나 조금 이따 이거 발표할 거야~'라고 직원들에게 얘기했다고 한다.

이에 김어준 총수는 "다른 법무부 장관이었으면 서로 이긴 것도 아니고 진 것도 아닌, (타협하는) 그런 길을 찾았을 것이다. 추 장군은 그런 스타일이 아니다"라며 "'나의 지휘를 받아라. 왜 그걸 안받니? 혼나고 싶니?' 그의 로직은 그렇게 돌아가는 것이다. 내가 그를 가까이서 봤잖아. 어중간한 타협이 안 통하는 사람"이라며 추미애 장관의 강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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