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규탄 기자회견서 "망언 철회와 국민들에게 사과할 것"

충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현 정권의 적폐 수사 의지를 보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해 규탄하고 나섰다.(사진=박성민기자)
충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현 정권의 적폐 수사 의지를 보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해 규탄하고 나섰다.(사진=박성민기자)

[충남=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현 정권의 적폐 수사 의지를 보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해 규탄하고 나섰다.

이계양(비례) 원내대표 등 17명의 의원은 11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후보의 정치보복 망언을 강력 규탄한다”고 분노했다.

이들은 “윤 후보는 문재인 정부 임기 내 중앙지검장과 검찰총장으로 어떠한 견제도 받지 않았고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러 왔다”며 “검찰총장 시절 편파적이고 무분별하게 칼날을 휘둘렀던 점을 국민이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본부장 리스크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고 본인과 가까운 사람의 죄는 덮기에 급급하다. 반대 진영에 대해선 없는 죄도 만들어내며 사법체계를 사유화했던 사람이 윤 후보”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문재인 정부를 향해 정치보복을 하겠다는 망언은 국민을 분열시켜 대한민국을 혼란에 빠뜨리는 망국적 분열 정치”라며 “국민의 피땀으로 완성해온 민주주의가 평생 통제 불가한 특권적 검찰 권력을 휘둘러왔던 오만한 대선 후보에 의해 짓밟히는 것을 좌지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끝으로 이들은 윤 후보를 향해 망언 철회와 국민에게 사죄할 것을 요구했다.

기자회견에는 김기서(부여1), 김대영(계룡), 김명숙(청양), 김영권(아산1), 김은나(천안8), 안장헌(아산4), 양금봉(서천2), 오인철(천안6), 오인환(논산1), 윤철상(천안5), 장승재(서산1). 정병기(천안3), 조승만(홍성1), 조철기(아산3), 지정근(천안9), 홍기후(당진1) 의원이 참석했다.

한편 윤석열 후보는 지난 9일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 초기처럼 전 정권 적폐 청산 수사를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를 근거 없이 적폐 수사의 대상, 불법으로 몬 것에 대해 강력한 분노를 표한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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