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왕국, 구태 정치 더이상 방치 안돼…내일은 국민승리의 날"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제20대 대통령 선거일을 하루 앞둔 8일 "이재명과 함께 국민 승리의 새 역사를 써달라"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위기극복, 국민통합 특별기자회견'을 열고 "보복과 증오로 가득 찬 검찰왕국, 갈등과 분열로 얼룩진 사회, 민생의 고통을 정쟁의 수단으로 삼는 구태 정치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우리 후손에게 떳떳한 대한민국을 물려줘야 한다"며 "역사를 후퇴시키려는 세력에 맞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책무가 우리에게 있다. 그것이 바로 지금의 시대정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의 모든 걸 다 바치겠다.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을 쏟아내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이재명 정부’라는 표현은 ‘국민통합정부’보다 앞설 수 없다"며 "‘국민통합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당선 즉시 국민통합정부 구성에 착수하겠다"면서 국민통합 완수의지를 천명했다.
그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산하 ‘공통공약 추진위원회’를 통해 각 후보의 공통공약을 비중있게 추진하겠다"며 "선거 과정에서 우리는 필연적으로 수많은 갈등을 빚었다. 통합된 국민의 정부가 되어 깨끗이 치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민생 회복 긴급조치를 단행하겠다"며 "50조원 규모 긴급재정명령, 신용대사면 등을 망라한 과감한 금융정책으로 국민의 피해를 완전히 해소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영업제한은 해제하고, 부상산 세금, 신용대사면 등을 망라한 과감한 금융정책으로 국민의 피해를 완전히 해소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정치개혁과 관련해 "거대양당 체제에서 누려온 기득권을 모두 내려놓겠다"며 "제3의 선택이 빛을 잃지 않고 선의의 정책경쟁을 주도할 수 있도록, 거대양당 중심의 정치체계를 완전히 타파하겠다. 오직 국민, 오직 민생을 위한 정치 구조를 만들어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한반도의 전쟁 위협을 제거하겠다"며 "당선 즉시 미국, 중국, 일본, 북한에 특사를 파견해서 실용적 대북접근법을 위한 외교 채널을 굳건히 하겠다"고 말했다.
또 "강력한 자주국방을 바탕으로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펼쳐 평화와 공동 번영의 새 길을 열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유능한 후보와 무능한 후보, 준비된 후보와 준비되지 않은 후보, 경제를 살릴 후보와 경제를 망칠 후보, 안정된 후보와 불안한 후보, 평화를 지키는 후보와 전쟁 위기를 고조하는 후보, 어떤 후보와 함께 3월 10일 새로운 세상의 첫날을 시작하겠는가"라면서 "내일은 국민승리의 날이다. 제가 아닌 국민 여러분이 승리하는 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행동하는 사람에게는 확신이 있다. 이재명에게는 확신이 있다. 여러분도 확신을 갖고 이재명의 실력에 투표해 달라"며 "위대한 국민의 현명한 선택을 믿는다"고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회견 후 마지막 날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어떤 상황이 벌어져도 국민들이 집단 지성을 통해 합당한 선택과 결론을 내왔다고 믿는다"며 "정말 수천표, 수백표로도 결판날 수 있는 박빙의 선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선거판세를 묻는 질문에는 "저도 모르겠다. 안개 판세라고 불리기도 하던데, 저는 언제나 3표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주변 분들에게도 1표로 결론이 바뀔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달라 말씀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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