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17건, 충남 12건, 세종 4건 접수...
대전 비상 1단계, 충남, 세종은 비상 2단계 근무 돌입

[충남=뉴스프리존]이해든기자=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충청권에 많은 비가 쏟아지며 대전·충남·세종 지역에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충남 당진시는 집중호우에 대비해 재해위험 지역 현장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사진=당진시청)
충남 당진시는 집중호우에 대비해 재해위험 지역 현장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사진=당진시청)

10일 각 시·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대전 17건, 충남 12건, 세종 4건의 신고가 접수됐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오전 5시쯤 대전시 대덕구 신탄진에 위치한 주택 마당에 물이 차 집 안에 있던 노부부가 대피했으며, 오전 8시에는 유성구 봉명동의 한 숙박업소 지하가 침수돼 배수작업을 벌였다.

충남에서는 아산시 주택 지붕에서 물이 새고 공주시의 상가 건물이 침수됐으며, 세종에서도 나무가 쓰러져 도로를 가로막는 등 비 피해가 잇따랐다.

현재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인 충남 금산과 보령을 제외한 대전·충남·세종 지역에는 호우 경보가 발효 중이다.

또 이날 오전 11시 산림청은 대전, 세종, 충북, 충남 지역의 산사태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발령했다.

이에 대전시는 비상 1단계, 충남과 세종은 비상 2단계 근무에 돌입했다.

대전시는 대덕산업단지와 유성구 전민동 배수펌프장 등 재해취약지역을 특별 점검하고, 대천동 하상주차장과 반석천·유성천 아래차로를 통제하고 있다.

충남도는 인명피해 우려지역 451곳을 예찰하고, 둔체주차장·하천변 산책로·지하차도 등을 통제중이다. 세종시도 조치원읍 조천 ·전의면 북암천 등 둔치주차장을 통제하고 있다.

이밖에 각 지역에서도 집중호우에 대비해 재해위험 지역 현장을 긴급 안전점검하는 등 피해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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