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프리존]김 석 기자= 민주노총 건설노조가 조합원 故 양회동(50)씨의 분신 사망과 관련해 민주노총은 윤석열 정부의 반노동 정책이 노동자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며, 현 정부의 노조탄압 때문이라며 대정부 총력 투쟁을 예고했다.

건설노조 강원지부 간부인 양 씨는, 지난 2일 오후 1시 9분께 서울 한강성심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 숨졌다.

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분신으로 숨진 민주노총 건설노조 강원지부 간부 양 씨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모는 노조탄압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마련된 찾아 조문을 마친 후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더는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 할 국가 때문에 국민이 극단적인 선택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어려운 환경이긴 하지만 노동자 여러분께서도 죽지 말고 살아서 싸우기 바란다”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일 국회에서 '간접고용노동 중간착취 제도개선 간담회'를 열고 윤석열 정권이 힘없는 노동자를 탄압하는 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며, 전하면서 "지금까지 정부가 건설노조를 상대로 압수수색 13차례, 15명 구속, 950명을 소환조사했다"며 "대한민국의 노동 현실이 전태일 열사가 분신한 53년 전으로 퇴행한 것 같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이 지속가능한 저널리즘을 만듭니다.

정기후원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