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출신, 대학 재학 중 5·18 민주화운동 시민군 외신 영어 통역 활동
김기현 대표 “인 교수가 수장을 맡을 혁신위에 전권을 부여하겠다”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후 당의 혁신을 모색해온 국민의힘이  23일 당 쇄신 작업을 이끌 혁신위원장에 인요한(64) 연세대 의대 교수를 임명했다.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된 인요한 연세대 의대 교수가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로비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된 인요한 연세대 의대 교수가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로비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은 인선 결과를 밝혔다.

그는 신임 혁신위원장 인 교수에 대해 "인 교수는 지역주의 해소와 국민 통합에 대해 깊은 안목과 식견을 가진 분"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정치 개혁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고 투철한 의지도 가진 만큼 국민의힘을 보다 신뢰받는 정당으로 재탄생시키는 데 최적의 처방을 내려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인 교수가 수장을 맡을 혁신위에 전권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인 교수는 19세기 미국에서 온 선교사 유진 벨 씨의 증손자로 2012년 대한민국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귀화 1호의 주인공이 됐다.

전북 전주에서 태어나 전남 순천에서 자란 인 교수는 2012년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에서 국민대통합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으며 최근에는 국민의힘 총선 영입 대상으로도 거론돼왔다.

대학 재학 중 5.18 민주화운동 시민군의 외신 영어 통역 활동(1980년)과 최초의 한국형 앰뷸런스 개발(1992년) 이력이 있고 북한 결핵사업 지원을 위해 형제들과 유진 벨 재단을 설립(1995년)해 북한에 200여개의 결핵진료소를 설치하기도 했다. 국민훈장 목련장(2005년)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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