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콘서트에서 "철저히 검증 못해"
"학자로 돌아갈 길 봉쇄돼.. 돌 하나는 들어야겠다"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문재인 정부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 발탁은 자신의 잘못이란 입장을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지난 4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북콘서트에서 "문재인 정부 민정수석으로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철저히 검증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시 검증과 임명 과정에 대해 고위공직자였던 입장에서 가타부타 말하려 하지 않겠다"면서 "제 잘못이라고 말하고자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못났고 눈이 어두웠다, 제가 나이브했다고 말하는 게 속 편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조 전 장관은 자신의 거취에 대해 "학자로 돌아갈 길이 봉쇄됐다"면서 "슬프지만 학자 역할이 끝난 것으로 직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내년 총선 출마의사가 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만은 제가 돌 하나는 들어야겠다,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해 가능성을 열어뒀다.
조 전 장관은 지난 2월 자녀 입시비리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뒤곧바로 항소해 현재 2심 재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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