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이어진 ‘안전 점검의 날’
하자 ‘0건’ 목표까지…
AI와 자이북 등 현장을 위한 디지털 전환

GS건설이 2025년 도약을 위해 선택한 키워드는 ‘현장’이다. GS건설은 품질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현장 중심 경영을 통해 조직의 체질 개선에 나선다. ‘안전 점검의 날’을 축으로 한 소통 강화와 업무 혁신은 현장에 실질적인 변화를 일으키며 GS건설의 미래 경쟁력을 착실히 뒷받침하고 있다.
매월 ‘안전 점검의 날’…1년 넘게 현장에서 이어지는 변화
2024년 1월, 허윤홍 대표가 이끄는 GS건설은 국내 모든 현장에서 매월 첫째 주 목요일을 ‘안전 점검의 날’로 정하고, 전 임원이 참여하는 현장 중심의 점검 활동을 시작했다.
이 행사는 단순히 경영진이 현장을 둘러보는 ‘이벤트성 방문’이 아니라, 현장 직원·협력사와의 직접 소통을 통해 구체적인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본사 차원에서 실행 가능한 개선책으로 연결시키는 구조다.
실제로 임원들은 4개월 이상 특정 현장을 전담해 인력·예산·장비·공법 등 전반적인 리소스 지원 상태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GS건설은 이 과정을 통해 형식이 아닌 실효성 있는 안전 문화를 구축하고 있으며, 단순한 ‘지시와 감독’이 아닌, 현장의 목소리에 기반한 문제 해결형 경영 방식을 정착시키고 있다.

현장 소통이 품질로…하자 건수 '0'을 향한 기록적인 변화
이 같은 현장 중심의 접근은 품질 개선이라는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GS건설은 국토교통부의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하심위) 발표에서 2023년 3월~8월 기준 상위 20개사 명단에서 완전히 제외되며 품질관리 우수 사례로 주목받았다.
하자 건수는 2021년 △93건 → 2022년 △34건 → 2023년에는 △14건으로 감소했으며,
2025년에는 ‘0건’을 목표로 품질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결과의 문제가 아니라, 과정에서의 개선 노력의 결과로 보고 있다.
매달 진행되는 안전 점검, 현장 소통 강화, 디지털 기술을 통한 실시간 피드백 체계가 맞물려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 빠르게 대응하는 조직 구조를 만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AI부터 자이북까지…‘현장 맞춤형’ 디지털 전환 가속화
GS건설은 단순한 인프라 투자에 머무르지 않고 현장 실무자의 니즈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전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AI 기반 다국어 음성 번역 시스템 ‘자이 보이스(Xi Voice)’. 외국인 근로자와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개발된 이 시스템은 현장 직원들의 제안에서 출발해 본사 DX팀이 주도한 실증 실험을 거쳐 전 현장에 보급됐다.
이와 함께, ‘안전보건 교육자료 통합 플랫폼’을 통해 방대한 안전·기술 자료를 한눈에 열람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고 2025년부터는 AI 기반 공사기준 검색 프로그램 ‘자이북’도 전 현장에 도입된다.
이는 건설현장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판단 오류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사와 현장의 ‘격차 해소’…근무 환경도 함께 바꾼다
GS건설은 디지털 전환뿐 아니라, 현장과 본사의 근무 환경 차이를 줄이기 위한 물리적 변화에도 착수했다.
2025년부터 개설되는 모든 신규 현장에 대해, 책상·의자 등 사무가구 교체, 카페형 휴게 공간 인테리어 도입 등 업무 편의성과 집중력을 고려한 환경 개선이 추진된다.
이는 일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일하는 공간의 질까지 함께 혁신하려는 시도로 현장 직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고객 신뢰, 품질, 안전”…GS건설의 내실 다지기
2023년 10월 취임한 허윤홍 대표는 ‘품질’과 ‘안전’을 건설업의 근간으로 보고, 실제 경영의 중심을 현장에 두는 접근을 강화해왔다.
2025년 GS건설의 도약 전략은 빠르게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기본을 단단히 다지는 것에서 출발한다.
실행력 있는 안전 문화, 품질 중심의 공정관리, 실무 중심의 디지털 도입, 그리고 사람을 위한 근무환경 개선. 이 모든 변화가 맞물려, GS건설은 단순한 시공회사를 넘어 ‘고객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의 전환을 준비 중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안전과 품질을 기본으로 고객지향이라는 최우선 과제를 향해 전사적으로 달려온 결실이 실적으로 나오고 있다”며, “엄격한 품질관리와 수행 역량을 강화해 내실을 다지고, 브랜드 가치 제고를 통해 고객에서 사랑받는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뉴스프리존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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