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지지로 시공권 확보
지역 정체성과 기술력의 결합
교통·교육·생활 인프라 모두 갖춘 입지

HDC현대산업개발이 2025년에도 도시정비사업 성과에 속도를 낸다. 지난 2024년 도시정비사업 수주에서만 약 1조3300억원을 기록한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7일 강원도 원주시 단계동에서 열린 단계주공아파트 재건축 시공자로 선정돼 관련 사업 분야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HDC현산…원주서 4300억 정비사업 ‘압승’
강원 원주에 또 하나의 아이파크가 들어선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원주 단계주공아파트 재건축 시공권을 따내며, 침체됐던 지역 정비사업 시장에 다시 불을 지핀 것이다. 이 수주 뒤엔 단순한 건설이 아닌, '브랜드 도시'를 향한 HDC의 전략적 포석이 숨어 있다.
지난 15일, 강원도 원주시 단계동에서 열린 단계주공아파트 재건축 시공자 선정총회에서 조합원 440명 중 무려 386명(득표율 87.7%)이 HDC현대산업개발을 선택하며 시공사 선정은 사실상 ‘압승’으로 끝났다.
HDC현산은 이번 수주를 통해 지하 3층~지상 29층, 총 1560세대 규모의 대형 단지를 새롭게 짓는다. 총 사업비만 약 436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자인과 기술 더한 아이파크…원주에 ‘살고 싶은 단지’ 짓는다
이번 원주 아이파크의 외관은 단순히 멋을 추구한 것이 아니다.
HDC는 단계동의 지명 유래—단(壇)이 섞인 봉우리, 모래와 물이 계곡을 이뤄 붉게 비치는 하천—에서 모티브를 얻어 ‘봉우리, 계곡, 모래와 물’의 형태를 설계에 반영했다.
지역의 정체성을 단지 디자인에 녹여낸 것이다.
이는 단지 안 조경계획에도 반영된다. 3.3km에 달하는 산책로, 사계절을 담은 테마정원, 대형 수공간과 중앙잔디광장 등 자연과 함께하는 고급 주거단지를 조성한다는 게 HDC의 전략이다.
HDC현산이 강조하는 건 ‘기술력’이다. AI 기반 주차 유도 시스템, 에너지 절감형 친환경 설비 등은 이제 아이파크의 기본 옵션처럼 자리잡았다.
이번 원주 아이파크에도 동일한 첨단 기술이 적용돼 ‘살면서 느끼는 프리미엄’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아이파크 원주, 교육·교통·인프라 갖춘 ‘도시 재생의 상징’
원주는 교통, 교육환경, 생활 인프라 등이 우수하다.
제2영동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만종역, 원주버스터미널이 가까워 시내·외 이동이 자유롭고 반경 1km 내에 초·중학교가 밀집해 있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원주시청, 원주종합운동장, 원주한지테마파크, 법조타운 등 원주 주요 거점이 인근에 포진해 있다.
업계에선 단지 규모, 기술력, 인프라, 브랜드, 그리고 지역 정체성까지 고려할 때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아파트가 아닌 ‘도시 재생의 상징’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다.
HDC현산은 지난해에 이어 서울뿐 아니라 전국 주요 도시로 정비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
2025년 역시 원주를 시작으로 지방 핵심 거점 확보를 통해 도시정비 수주에서 존재감을 키우겠다는 포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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