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00㎥급 선박에 탑재해 첫 수송 마쳐

삼성중공업 거제 조선소 전경. (사진=삼성중공업 제공) 
삼성중공업 거제 조선소 전경. (사진=삼성중공업 제공) 

삼성중공업은 한국형 화물창 KC-2C를 상업용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에 최초 탑재했다고 27일 밝혔다.  

KC-2C는 7500㎥급 LNG운반선에 탑재됐으며 해당 선박은 앞서 통영에서 제주 애월 LNG기지까지 LNG 수송 첫 항차를 마쳤다. 

삼성중공업과 대한해운엘엔지는 지난해 8월 LNG 운반선의 기존 화물창을 KC-2C로 개조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하고 이번 한국형 화물창 적용에 협업했다.

 KC-2C는 그동안 외국에 의존해 온 LNG 화물창의 기술 자립을 위해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한국형 화물창이다. 2차 방벽 설계 및 시공 방법을 개선해 기밀성과 안정성, 단열성을 확보했다.

고난도 작업을 꼽히는 화물창 내 멤브레인 시트 시공에는 독자 개발한 '레이저 고속용접 로봇'을 활용했다.

삼성중공업 측은 “LNG 화물창 KC-2C의 성공은 그동안 외국에 의존해 온 핵심 기술을 국산화함으로써 한국이 세계시장 1위를 점유하고 있는 LNG운반선 분야에서 의미있는 진전을 이룬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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