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매도세에 4000선 내줘...3.32% 하락한 3953.62p

코스피가 7거래일만에 4000선을 내주며 3%대 하락을 했다.

18일 유가증권 시장은 전일보다 3.32% 하락한 3953.62로 거래를 마감했다.

4044.47에 개장한 코스피는 장중 4000선 이하로 떨어지다 낙폭을 키웠다. 장중 코스피가 4000선 이하에서 거래된 것은 지난 10일 이후 처음이다.

개인 1조2424억원 순매수, 외국인 5492억원 순매도, 기관 6768억원 순매도했다.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2.78% 하락한 9만7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전장보다 5.94% 급락한 57만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50개 종목 중에서 상승한 종목은 한국전력 1종목 밖에 없었다.

코스피가 하락한 이유로는 미국 뉴욕 증시의 급락이 꼽힌다. 인공지능 거품론이 퍼지면서 전날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필립 제퍼슨 미국 연방준비제도 부의장이 통화정책에 대해 “천천히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것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66% 하락한 878.70으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3844억원 순매수, 외국인 1849억원 순매도, 기관 1186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알테오젠(2.01%), 리가켐바이오(0.73%)가 올랐고 에코프로비엠(-6.09%), 에코프로(-7.48%), 에이비엘바이오(-5.34%) 등이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7.3원 상승한 1465.3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