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공간 실시간 감시 장치 ‘씽크홀 감시못’ 개발

경남 함양군은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대한변리사회가 주관한 ‘2025년 재난·안전관리 분야 직무 발명대회 에서 군청 복구지원담당 서정우 담당의 ‘씽크홀 감시못’ 제안이 최종 우수 과제로 선정돼, 행정안전부장관상과 상금 100만원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국 지자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재난·안전관리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창의적·실용적 발명 아이디어를 공모한 것으로, 1차 심사를 통해 14건이 선정된 뒤 2차 대면 평가를 거쳐 최종 5건의 우수 제안이 선정됐다.
지하 공동 실시간 감시… ‘씽크홀 감시못’ 높은 실용성 인정
서정우 담당이 제안한 ‘씽크홀 감시못’은 지하 굴착 공사, 노후 상·하수도관 누수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지하 공동(空洞)을 실시간 감지·확인하는 장치다.
지반 침하 조짐을 조기에 파악해 신속한 교통 통제, 긴급 보수, 안전 확보가 가능해지며, 예기치 못한 대형 싱크홀 사고와 2차 피해를 예방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현장 설치와 운영이 간편해 지자체·건설현장·도시 인프라 관리 분야에서 폭넓은 활용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역 안전 강화 위해 꾸준한 성과… 연속 공모 선정도 눈길
서정우 담당은 이번 수상 외에도 재해 예방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풍수해로 인한 위험을 줄이기 위한 풍수해생활권종합정비사업 공모에서 지난해 가촌지구에 이어 올해는 추성지구·옥매지구까지 추가 발굴해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지역 안전망 확충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함양군 “창의적 안전정책 개발에 지속 투자”
함양군 관계자는 “서정우 담당의 제안은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매우 실용적 아이디어로, 향후 지역의 안전관리 체계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군은 앞으로도 창의적인 재난 예방 정책과 기술 발굴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수상은 함양군 공직자의 현장 중심 문제해결 역량과 안전한 도시 조성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결실을 맺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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