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 정책위의장, "전 의원 부친 언론인 회유, 김영란법 위반”

사진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스프리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뉴스프리존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전봉민 의원의 ‘편법증여’ 의혹과 관련해 "제2의 박덕흠 의원의 사건을 능가하는 비리 종합판"이라며 수사를 촉구하며 야당을 압박했다.

22일 더불어민주당은 ‘편법증여’ 의혹이 제기 된 국민의힘 전봉민 의원을 강하게 비판하며 국회의원 사퇴 및 관계 당국의 즉각적인 수사를 거듭 촉구했다.

이날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전 의원의 부친은 언론인에 3천만원으로 회유를 시도했다"고 언급하며 "부정청탁 수수금지법(김영란법)에 따르면 이는 3년 이하 징역 및 3천만원 벌금의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한 정책위의장은 "이날 전 국민이 방송을통해 전 의원의 부친이 기자를 회유하려는 시도를 시청했다"면서 "전 의원 및 그 일가에 대한 관계 당국의 수사가 즉각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민주당 정치개혁TF 소속인 이소영 의원도 이날 회의에서 “전 의원을 둘러싼 의혹은 전형적인 정치인 이해충돌 사례"라고 규정했다.

이어 "이는 제2의 박덕흠 사건, 아니 그를 능가하는 비리 종합판"이라며 "국민의힘이 제1야당으로서 책임 있는 조사와 출당 등의 조치를 해야 하고, 전 의원은 즉각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3일 이해충돌방지법을 발의한 천준호 의원도 이날 SNS을 통해 "전 의원 관련 보도를 보며 왜 국민이 국회를 불신할 수 밖에 없는 지 알 것 같다"며 "전 의원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전 의원에 대한 당 차원의 다차원적 압박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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