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28일 기자회견서 '끝장 토론' 제안
성일종 "두 달 전 제안···이제라도 화답 다행"
참여 전문가 자격 등 '장애물' 넘어야

[서울 =뉴스프리존]박영수 기자=정국 최대 이슈인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놓고 여야간 토론이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총괄대책위원회는 28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과 국민의힘 의원들 및 양당 추천 전문가가 공개 토론에서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과 정부 대응을 평가하고 피해 지원책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위원장인 성일종 의원이 7월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관련 긴급 의원총회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한다고 발표한 종합 보고서 관련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위원장인 성일종 의원이 7월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관련 긴급 의원총회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한다고 발표한 종합 보고서 관련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에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성일종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지난 6월 공개 토론을 제안했는데 두 달 동안 아무런 답을 주지 않고 있던 민주당이 대답을 내놨다. 이제라도 제 제안을 받아들여서 다행"이라며 "하루빨리 양당 간 협의를 거쳐 토론을 주최하자. 서두르자"고 화답했다.

성 의원은 "토론 주제마저도 민주당 마음대로 다 정해버린 것이기는 하지만 좋다. 두 달 동안이나 고민한 결과가 그것이라면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다만 토론이 성사되기까지는 토론에 참여할 전문가 선정 등의 '장애물'을 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성 의원도 "다만 민주당은 (토론자를) '각 분야의 전문가'라고 했는데, 정치적 수사를 동원해 국민을 속이는 가짜 전문가가 아니어야 한다"며 "엉뚱한 사람들 말고 '과학자'로 한정 짓자"고 제안했다.

이와 동시에 성 의원은 앞서 자신이 '내년 3월 양당 입회 아래 우리 바다에서 채수해서 방사능 수치를 함께 검사해 보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서도 민주당에 입장을 달라고 '역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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