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회 표결 전망(?)
[서울 =뉴스프리존]김 석 기자= 단식 19일째를 맞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의식을 잃을 정도로 건강이 악화돼 결국,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민주당은 같은 날 검찰이 백현동 개발 특혜와 대북송금 의혹을 묶어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잔인한 정권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날 오전 7시 15분쯤, 민주당 대표실에서 단식 중이던 이 대표가 병원에 이송됐다.
윤석열 정부의 전면적 국정 쇄신과 개각 등을 요구하며 단식을 이어온 지 19일째이다.
이 대표는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 단식 치료 경험이 많은 녹색병원으로 다시 이송됐다.
이 대표는 위급한 상황을 넘겨 현재는 의식을 되찾은 상태지만, 수액 치료 외에 일절 음식을 섭취하지 않으며 병상에서 단식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민주당은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내각 총사퇴를 요구하는 등 총공세에 나섰다.
또 보건복지위를 제외한 모든 상임위 일정을 중단하고,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모든 소속 의원이 피켓을 들고 인간 띠 잇기 항의 시위를 벌였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를 향해 단식을 중단하고 민생 현안을 논의하자면서, 민주당이 당내 극단 강경파의 포로가 됐다고 비판했다.
또 민주당이 사법리스크의 출구전략으로 의회 폭거를 자행한다면 국민의 냉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은 국회 보고 절차를 거쳐 오는 21일이나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 절차를 거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 건강 악화로 당내 동정 여론이 확산하고 강성 지지층 사이에서는 '체포안 부결'을 위한 의원들 검증까지 시도하는 등 연일 강경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다만, 이 대표의 병상 단식에도 여전히 정치적 반전을 위한 출구전략은 보이지 않아 당 지도부의 고심도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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