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관위, 공천 심사 방안 발표
박지원 "공천 학살 시작"

[서울=뉴스프리존] 김희주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3선 이상의 중진이 4월 총선을 위한 후보 경선에 나서면 최대 35%까지 감점을 하는 기준을 발표했다.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16일 여의도 당사에서 공관위 1차 회의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16일 여의도 당사에서 공관위 1차 회의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공관위는 16일 내놓은 공천심사 기준에서 같은 지역구에서 3선 이상을 한 현역 의원이 후보 경선에 나설 경우 득표율의 15%를 깎겠다고 밝혔다. 또 ▲당무감사 결과 30% ▲ 컷오프 조사 40% ▲기여도 20%▲ 면접 10%로 계산하는 '교체지수'가 하위 10%부터 30% 이내인 경우 20%를 깍기로 했다. 

따라서 3선 이상이면서 교체지수가 하위 10%~30%에 속하면 최대 35%가 감점된다.  

이와 관련해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께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검핵관, 윤핵관은 살리고 당의 의원들은 죽이는 공천 학살이 예상대로 시작된다"고 썼다. 

그는 "3선 이상이라면 영남 출신들이 다수"라면서 "이들이 개혁신당으로 우르르 몰려가면 원내교섭단체 구성, 기호는 3번, 선거 국고 보조금도 많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하위 10% 이하는 '컷오프(공천 배제)'를 하겠다고 밝혔다. 인원수로는 7명이다. 교체 지수가 하위 10%이상 30%이하로 감점을 받으면서 후보 경선에 참여하게 될 의원은 18명이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계량화한 배점을 통해 공천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어서 '특정 인사 끼워 맞추기'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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