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의정활동 및 도덕성 등 따져 분류
"72명은 더 철저히 자질 검증하라"

[서울 =뉴스프리존] 김석 기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이 17일 제22대 총선에 현역 의원 중 34명은 재공천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17일 열린 경실련 '공천 배제 및 자질 검증 대상 의원 명단 발표 기자 회견'(사진=연합뉴스)   
17일 열린 경실련 '공천 배제 및 자질 검증 대상 의원 명단 발표 기자 회견'(사진=연합뉴스)   

경실련은 이날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국회의원 중 34명을 공천에서 배제하고 72명은 좀 더 철저히 자질검증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실련은 현역 의원들에 대해 대표발의 건수, 본회의·상임위 결석률, 사회적 물의, 의정활동 기간 부동산 과다 매입, 상장주식 과다 보유, 반개혁 입법활동 등을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중 2개 기준에 중복해 이름을 올린 국회의원은 국민의힘 김태호, 김희국, 박덕흠 의원이라고 밝혔다.

김태호 의원은 본회의와 상임위 결석률 1위로 각각 19.9%, 26.5% 결석률을 기록했으며 김희국 의원은 상임위 결석률과 상장주식 보유, 박덕흠 의원은 상장주식 보유와 사회적 물의에 해당했다고 경실련은 설명했다.

1개 기준에 해당하는 경우는 31명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의원도 포함했다. 경실련은 '자질검증 필요'로 분류한 72명은 평가 기준으로 보면 문제의 소지가 크지만 판단이 어려운 경우라고 밝혔다. 

김성달 경실련 사무총장은 "공천에 부적합하다는 의견을 낸 의원들이 추후 공천된다면 해당 정당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실련은 앞으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을 찾아 공천배제 및 검증 촉구 의원의 명단을 전달하고 대표자와의 면담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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