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민주당에 재협상 제안
[서울=뉴스프리존] 김희주 기자=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이태원 참사 특별법안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기로 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한 뒤 기자들에게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 이태원 특별법에 대한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하기로 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태원 특별법은 상임위원회와 본회의 과정, 모든 절차를 야당 단독으로 처리했다"며 "이제껏 특별한 조사가 필요한 기구를 설치하는 특별법은 여야가 합의 처리해 온 관행을 철저히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또 "특별조사위원회 구성도 공정성을 담보할 수 없어 공정한 조사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재의요구권을 건의하는 동시에 민주당에 특조위 구성의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안, 독소조항을 제거하는 안을 가지고 재협상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한편 윤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에서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관련 논의가 있었냐는 질문에 "별도로 논의되진 않았다"며 "상대의 신분을 이용해 의도적으로 접근해 함정을 만든 소위 '몰카 공작'이고 정치 공작"이라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공천관리위원회가 발표한 공천 룰과 관련해서는 "의원들이 다양한 질문을 많이 냈고 사무총장이 충분히 답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 "동일 지역구 3선 의원은 득표 감소율이 최대 35%까지 되지 않나. 상대가 가점 요인이 있으면 40% 이상까지 차이가 나니 걱정하는 분이 있었지만, 많은 분이 문제 제기하거나 우려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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