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스카이ㆍ 스레드가 대안으로 급부상
[서울=뉴스프리존]위아람 기자= 일론 머스크가 소유한 엑스(전 트위터)와 매우 흡사한 소셜 네트워크(SNS)인 스레드와 블루스카이가 도널드 트럼프 승리 이후 신규 사용자가 급증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일론 머스크에 의해 엑스가 우파 성향 플랫폼이 되자 대안을 찾으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과거 트위터가 투자하기도 한 탈중앙화 소셜 네트워크인 블루스카이는 지난 한 주 동안 70만 명 이상의 신규 사용자를 받아들였다. 9월 총 1000만명 사용자에서 현재 총 145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의 증가세는 브라질에서 엑스가 금지당한 뒤 단 3일만에 100만명의 신규 가입자가 유입됐을 때보다는 느리지만 블루스카이의 사용자 대부분이 미국 국적이라는 점 때문에 주목을 받고 있다.
메타 플랫폼의 스레드는 애플의 앱스토어에서 가장 높은 순위의 무료 앱이다. 블루스카이는 무료 앱 목록에서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엑스에 이어 7위를 차지했다.
스레드의 월간 사용자 수는 4월의 1억5000만명에서 2억7500만명 이상으로 증가했다.
두 서비스 모두 트럼프의 당선 이후 엑스의 대안을 찾으려는 신규 사용자들로 가득 차 있다. 2022년 말 엑스를 인수한 머스크는 지난 몇 달 동안 2억 명이 넘는 팔로워들에게 트럼프의 아젠다를 홍보해왔다. 또 지난 주에는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기 위해 이벤트를 벌이기도 했다.
일론 머스크의 선거 개입이 신경 쓰이거나 단순히 엑스에 지친 사용자들이 이탈하기 시작했다. 블루스카이의 최고 운영 책임자인 로즈 왕은 블룸버그에 보낸 이메일에 “저에게 흥미로운 점은 블루스카이를 찾는 커뮤니티의 다양성입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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