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진핑과도 통화 예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로 예고한 25% 관세 부과를 앞두고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해 협상을 거친 뒤 한 달간 조치를 유예하겠다고 3일(현지시각)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과 이날 대화를 할 예정이라고 발표해 협상결과가 주목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캐나다의 쥐스탱 트뤼도 총리,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 각각 통화한 뒤 관세 부과 조치를 한 달간 미루겠다고 밝혔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캐나다가 마약과 이민 단속을 위해 국경 경비를 강화하기로 했다면서 "나는 이 결과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썼다.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펜타닐 유통을 막기 위해 전담 정책 최고 책임자(czar)를 두고 국경 강화에 13억 달러를 투입하겠다는 등의 약속을 했다.

세인바움 멕시코 대통령도 마약과 불법이민 단속을 위해 국경에 1만명의 군 병력을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캐나다와 멕시코는 앞으로 한 달 동안 미국과 관세와 관련한 추가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 추가 관세 방침을 밝힌 중국과도 협상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캐롤라인 리빗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24시간 안에 통화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우리는 이 나라가 중국산 펜타닐의 덤핑장이 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국 정상이 이날 통화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10% 추가 관세를 예정대로 부과하겠다는 게 미 정부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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