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최고가 3305.21 넘봐
5대 은행 주담대 이달 들어 3조원 증가
코스피가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 소식에 3100선을 돌파했다.
24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2.96%(89.17p) 오른 3103.64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06%(16.14p) 상승한 800.93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종가가 3100선을 웃돈 것은 지난 2021년 9월 27일(3133.64) 이후 3년 9개월 만이다.
코스닥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80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8월 1일 이후 11개월 만이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한국의 코스피가 세계 주요 증시 중에서 올들어 최고 상승률을 시현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집권하면서 이전 정부 때문에 발생했던 디스카운트 요소가 사라지면서 외국인이 시장에 돌아와 불장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에 코스피 5000 시대 개막을 공언하면서 수차례 상법개정과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주장한 바 있다.
코스피의 경우 개인이 6394억원 순매도, 외국인이 4336억원 순매수, 기관이 2590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4.31%), SK하이닉스(7.32%), 삼성바이오로직스(1.21%) 등이 상승세를 보였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2.61%)가 떨어졌다.
코스닥의 경우 개인이 2078억원 순매도, 외국인이 1732억원 순매수, 기관이 647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알테오젠(2.63%), 에코프로비엠(6.05%), 에코프로(14.12%) 등이 올랐고 HLB(-3.41%), 파마리서치(-3.06%) 등이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상 이스라엘-이란 간 휴전을 선언하면서 국내 시장에서도 불장이 계속되고 있다.
코스피 ‘불장’ 현상이 지속되자 5대 은행의 주식담보대출이 이달 들어 19일 만에 3조원 늘어나는 일이 발생했다.
신용대출도 1조원 넘게 증가했고 이른바 ‘마이너스 통장’도 7000억원 늘었다.
코스피가 3100선을 넘어 역사적 최고가인 3305.21을 넘보고 있는 상황에서 빚을 내서라도 투자를 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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