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주관 ‘DMZ 연계 스토리텔링 토크콘서트’ 개최…김포시, K-안보관광 선도도시로 부상

김포시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이 세계적 관광 명소로 주목받는 가운데, 지난 5일 애기봉에서 한국관광공사 국민관광실 주관 ‘DMZ 연계 스토리텔링 개발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DMZ 접경지역 문화관광해설사 40여 명이 참석해 김포형 안보관광의 미래를 직접 체험하고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DMZ, 토크로 무장해제’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최태성 별별한국사연구소장의 DMZ 역사 스토리 강연과 안지영 역사해설가의 관광자원 스토리텔링 기법 소개로 구성됐다. 이어 애기봉평화생태공원과 애기봉전망대 현장답사와 해설 시연도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새로운 DMZ 콘텐츠 가능성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애기봉은 과거와 현재, 남과 북을 연결하는 상징적 공간”이라며, “경관과 상징성 모두를 갖춘 만큼 세계에 한국형 안보관광의 새로운 모델로 소개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김포 애기봉은 최근 잇단 관광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코레일관광개발과 함께 기획한 ‘광복 80호, DMZ 평화열차’ 김포코스가 조기 매진되며 큰 인기를 끌었고, 해안철책길과 맷돌커피 등 참신한 관광 요소들이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 이어 4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국제방송교류재단 주관의 ‘케이 컬처’ 프로그램을 통해 스페인·이집트·브라질 등 다국적 외국인 인플루언서 20여 명이 애기봉을 찾았다. 이들은 자신의 SNS에 애기봉의 풍경과 북한전망 장면 등을 소개하며 세계인의 관심을 이끌고 있다.
김포시는 △DMZ 연계 관광 프로그램 개발 △애기봉 중심의 테마 콘텐츠 강화 △‘DMZ 평화의 길’ 활성화 등을 통해 김포형 DMZ 관광모델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민선 8기 출범 이후 김포시는 애기봉 야간개장과 글로벌 브랜드 입점 등을 통해 관광도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국립중앙극장·국립현대미술관과의 협업 콘텐츠, 세계 최초 자동차 레이싱 국제컨퍼런스, 태평양 해병대 심포지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방문 등 다양한 국제행사를 통해 도시 위상을 높였으며, 애기봉 전망대 내 스타벅스 입점은 30여 개 국내외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세계적 관광지로 급부상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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