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완 LG전자·홍범식 LGU+ CEO·이홍락 AI연구원장 등
정상회의장 주변 세계 첫 무선 올레드 샹들리에 전시도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지난 8월2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윌라드 호텔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가해 박수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지난 8월2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윌라드 호텔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가해 박수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최고경영진이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지원하고 ‘APEC CEO 서밋’에 참가해 글로벌 기업 CEO들과 교류하려고 경주로 총출동한다. 

LG는 지난 8월 민간기업 중 처음으로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과 'APEC 정상회의 홍보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국내외에서 홍보 활동을 펼쳐왔다.

23일 LG에 따르면, 구 회장은 그룹 사업보고회가 이어지는 기간임에도 다음주 열리는 APEC CEO 서밋 참가를 결정했다. 

조주완 LG전자 CEO, 류재철 LG전자 HS사업본부장, 홍범식 LG유플러스 CEO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진도 경주에서 인공지능(AI) 등 주요 미래 사업 전략과 관련해 글로벌 기업인들과 소통에 나선다.

특히 이홍락 LG AI연구원 공동원장은 30일 사이먼 칸 구글 부사장, 왕양빈 보바일 CEO와 함께 '지속가능한 혁신을 위한 차세대 AI 로드맵'을 주제로 직접 세션을 진행한다.

아울러 각 계열사는 회의 참석 정상들과 경제계 인사들에게 LG의 기술력과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공간을 마련한다. 

LG가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서 상영 중인 APEC 정상회의 홍보영상 속 경주의 대표 문화유산 금관모 모습. (사진=LG 제공)
LG가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서 상영 중인 APEC 정상회의 홍보영상 속 경주의 대표 문화유산 금관모 모습. (사진=LG 제공)

LG전자는 APEC 정상회의 메인 무대 주변 야외에 대형 에어돔 전시공간을 열어 세계 최초의 투명 무선 올레드 샹들리에를 선보인다. 경주 예술의전당에도 부스를 열어 AI 기반 냉장고 등 첨단 생활가전을 전시한다.

APEC 공식 협찬사인 LG생활건강은 경주 황룡원 로비에 부스를 마련해 화장품 '더후'의 피부과학 기술을 소개하고, K-뷰티·웰니스 프로그램 체험을 진행한다. 할리우드 스타 패리스 힐튼의 여동생이자 유명 패션 디자이너인 니키 힐튼이 더후의 글로벌 앰배서더로 현장에서 글로벌 VIP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LG생건은 울릉도 최초의 먹는 샘물인 ‘울림워터’ 생수 9만6000병도 APEC 행사 기간에 지원한다.

㈜LG와 LG전자는 APEC 부대행사 중 유일한 장애인 관련 행사인 '2025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를 연다. 장애청소년들의 디지털 문해력 향상을 도와 진학·취업 등 사회진출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국제 IT 대회다. 

LG유플러스는 APEC 기간 동안 경주시 일대 주요 시설에 통신 장치를 추가 구축하고, 전용 상황실을 운영한다. CEO 서밋 행사 장소인 황룡원 등에 무료 공공 와이파이를 설치하고, APEC 기념 불꽃쇼가 열리는 포항 영일대 인근에는 이동차량기지국을 배치한다.

LG 관계자는 “경주 APEC 정상회의는 세계 각국의 정상들과 귀빈들에게 LG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다양한 활동들을 펼쳐 APEC의 성공적인 개최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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