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APEC 성공 개최 전사적 지원
식품·뷰티 기업들 행사장 곳곳에 배치
K브랜드 위상 한층 높일 '가교의 장' 될 것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

28일부터 경주에서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부대 행사인 'APEC CEO 서밋 코리아 2025'가 열리는 가운데 국내 유통업계 CEO들이 경주로 총집결한다. 우리나라 유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K-푸드, K-뷰티, K-유통을 세계에 알리겠다는 이유에서다. 

신동빈, 정용진 등 경주서 비즈니스 네트워킹 참여 

우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8일  APEC CEO 서밋에 참석해 글로벌 리더들과 교류에 나선다. 

여기에  김상현 롯데유통군 총괄대표와 이영준 롯데화학군 총괄대표,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 등도 APEC CEO 서밋의 주요 세션 및 비즈니스 네트워킹에 참여한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도 오는 29일 오전에 열리는  APEC CEO 서밋 개막식에 참석한다. 이외에 정지영 현대백화점사장, 허성홍 GS리테일 대표, 박대준 쿠팡 대표는 28일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유통 퓨처테크 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APEC CEO 서밋은 전 세계 주요국 정상과 기업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경제 협력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논의하는 자리로, 신 회장은 행사 기간 각국 정상 및 글로벌 경영인들과 면담을 통해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롯데는 APEC 정상회의, APEC CEO 서밋 등 관련 행사의 성공적 개최와 원활한 진행을 위해 그룹이 보유한 다양한 인프라와 핵심 역량을 총동원할 방침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

또 롯데호텔은 APEC 주요 공식 행사에서 케이터링 전반을 담당한다. 롯데호텔서울은 세계적인 셰프 에드워드 리와 협업해 정상회의 오찬과 만찬을 준비하고, 시그니엘부산은 APEC CEO 서밋 환영 만찬을 맡아 한국의 맛과 멋, 품격 있는 서비스로 각국 귀빈을 맞이할 계획이다. 또한 정상급 의전을 수행해 온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롯데호텔은 행사 기간 경주 지역에 의전 실무 인력을 파견한다.

롯데제이티비는 경북 포항 영일만항에 총 1100개 객실 규모의 숙소용 크루즈 2대를 임시 숙소로 운영한다. 이를 통해 행사 참가를 위해 경주에 방문한 방문객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머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롯데는 이번 APEC CEO 서밋 공식 후원사로써 롯데월드타워를 비롯해 롯데백화점·롯데호텔 등 주요 고객 접점 사업장에 행사 홍보 영상을 송출하며 국가적 행사를 적극 홍보한다.

로비, 엘리베이터, 외벽 등의 디스플레이 및 다양한 공간을 활용해 국내외 방문 고객들에게 행사를 알린다. 롯데는 경주 예술의전당에도 부스를 운영하며 대한민국 랜드마크 건축물인 롯데월드타워 등에 대해 홍보를 진행한다.

롯데 관계자는 “유통·식품·관광 분야 대표 기업으로써 그룹 역량과 인프라를 총동원해 APEC 성공 개최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식품·외식·뷰티 등 K-유통 우수성 알려

이번 경주 APEC기간에는 우리나라 식품, 뷰티 등 유통 기업들이 행사장 곳곳에 배치해 국내 유통 산업의 우수성을 적극 알릴예정이다. 

이의 일환으로 롯데웰푸드, 롯데GRS, 롯데칠성음료 등 식품 계열사들은 홍보 부스를 마련해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K-푸드를 제공한다. 

롯데GRS는 행사장 야외 K-푸드존에 엔제리너스 커피와 크리스피크림 도넛 각 3천 개를 준비하며, 롯데웰푸드와 롯데칠성음료는 빼빼로와 칠성사이다, 아이시스 등 대표 제품을 선보이며 전 세계 방문객들에게 K-푸드 맛과 경쟁력을 알린다. 

외국인들이 롯데마트에서 장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외국인들이 롯데마트에서 장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컵밥과 떡볶이, 김스낵, 맛밤 등을 APEC 참가자 숙소와 기자회견장으로 마련된 미디어센터에 공급하기로 했고 농심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협업한 신라면 1만개를 협찬하고 현지에서 부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경주 황룡원에서는 K-뷰티 전시관도 마련돼 있다. 

LG생활건강은 APEC공식 협찬사로 더후 제품을 협찬하고 있는데 특히 궁중 피부과학 브랜드 더후의 '환유' 라인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은 현장 부스를 운영해 K-뷰티 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에이피알은 인기 미용기기 제품인 '부스터 프로'를 세계 각국 참가자들에게 협찬해 K뷰티 인지도를 넓히겠다는 각오다.

CJ올리브영은 경주지역 4개 매장에서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추가 할인 또는 K뷰티클렌저 본품을 증정하고, 라한셀렉트 경주 호텔 투숙 외국인에게 마스크팩과 세럼 등 샘플키트를 증정하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APEC CEO 서밋은 단순한 외교 행사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면서 "APEC라는 국제 무대에서 국내 유통 대표들이 보여줄 비전과 네트워크의 확장은 K브랜드의 위상을 한층 높일 가교의 장이 될것"이라고 밝혔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이 지속가능한 저널리즘을 만듭니다.

정기후원 하기